이번 영재 발굴단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의 나이에 벌써 책 만권을 읽은 박준석의 이야기입니다. 준석의 집은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집안의 모든 공간이 책으로 채워져 있었고 준석이는 하루에 기본 3,4시간 이상 책을 읽는 독서가입니다. 책을 한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던 책은 반복해서 읽어온 탓에 준석이의 지식은 초등학교 6학년의 수준을 이미 뛰어넘어 어른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설명할 하거나 강연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준석이가 좋아하는 책의 분야는 역사이고 그중에서도 한국의 역사를 가장 즐겨 봅니다. 이러한 기질 덕분에 역사박물관에서 무료 봉사활동으로 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에게 역사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어리거나 비슷한 또래에게 어렵지 않은 맞춤형 설명과 외국인들에게는 유창한 영어 말하기로 자신의 해설을 전달하는 노련함까지 보이는 준석이는 사람들이 역사를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준석이는 후천적으로 폐가 남들보다 좋지 않았는데 그 요인은 바로 가습기 살균제 때문입니다. 1살 때 준석이의 부모님이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준석이의 폐는 터져버렸고 다행히 병원 치료로 호전되긴 했지만 남들보다 떨어진 폐기능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보고 있지만 정부와 기업은 서로 탓으로 돌리고 아무도 책임을 지고 있지 않습니다. 준석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서 직접 국회로 찾아가 국회의원들 앞에서 자신의 피해사실을 담은 발언으로 국회의원들을 모두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선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준석이의 롤모델은 장기려 박사입니다. 장기려 박사는 평생을 환자를 위해 봉사하였고 수술비가 없거나 약값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월급을 치료비로 건네준 사람입니다. 평생을 집 없이 개인 은행계좌 없이 남을 위해 진정으로 살아오신 장기려 박사님을 발자취를 찾아보기 위해 준석이는 부모님과 같이 부산여행을 오게 됩니다. 장기려 박사가 근무했던 병원에서 준석이는 자신도 장기려 박사처럼 세상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고 또 그런 꿈을 꾸는 사람이 더 많아져 지금보다 더 이상적인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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