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재 발굴단은 아이들의 엉뚱한 행동을 분석하는 딴짓의 재해석입니다. 그리고 이번 딴짓의 재해석의 주인공은 기차를 사랑하는 11살 소년 전민준입니다. 제작진이 민준이의 집에 방문했을 때 이미 집은 기차와 기찻길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을 정도로 민준이는 기차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단순히 기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기차가 만들어진 년도와 이름의 유래까지 알고 있고 인천 지하철,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모두 외우고 있어 제작진을 놀라게 했습니다.
민준이는 기차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한번 가 본 도로길까지 다 기억하고 있어 인간 내비게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민준이의 취미 중 하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놀러 가는 건데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구경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휴게소가 어디 있는지, 그 휴게소가 언제 지어졌는지까지 알고 있는 민준이의 이 남다른 지식은 내공이 상당히 깊어 보입니다. 이렇게 교통에 관심이 많아진 이유 중 하나는 어렸을 적 민준이가 탄 버스와 자동차가 추돌사고가 일어난 후 교통과 안전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민준이의 부모님은 민준이의 이런 성향을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취미로 넘어가거나 심화적인 과정을 통해 취미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 지식만을 외우는 것에 만족하고 기차에만 너무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은 전문가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민준이의 상태를 분석하고 방향성에 대해서 부모님과 같이 고민했습니다. 전문가 선생님은 민준이가 이렇게 기차에 관심을 보이고 관련된 지식을 외우고 습득하는 데는 부모님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형제가 많아 부모님이 민준이에게 많은 신경을 못 쓰게 되자 부모님의 시선을 돌리고자 나름 민준이가 생각해낸 방법인 것입니다. 전문가 선생님은 앞으로 부모님들이 민준이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제작진은 또 민준이의 꿈 기관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민준이는 기차역의 기관실에 들어가서 기관실을 구경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줬고 민준이는 기관사에게 자신이 직접 안내방송을 하고 싶다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스크립트를 영어까지 완벽하게 외우고 있는 민준이는 반드시 기관사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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