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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트랜센던스와 그녀

freemaden 2019. 8. 4. 18:22

 

이번 방구석 1열의 영화들은 AI 인공지능에 관한 영화로 선정되었습니다. 바로 트랜센던스와 그녀입니다. 트랜센던스란 말은 초월이라는 뜻으로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촬영 감독 출신인 윌리 피스터가 연출했습니다. 윌리 피스터는 지금까진 크로스토퍼 놀란 감독의 모든 영화에 촬영감독으로 작업했고 이번 영화 트랜센던스에는 놀란 감독이 제작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단골 캐스팅되는 명배우들, 일명 놀란 사단의 배우들이 총 출연했으며 여기에 더해 조니 뎁까지 출연이 확정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기대한 만큼은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고 촬영 감독 출신인 만큼 영상미에는 많은 정성을 들였으나 중요한 스토리의 개연성이 많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슈퍼 컴퓨터에 사람의 뇌의 정보를 이식하는 브레인 업로딩을 다룬 이야기로 초월적인 힘으로 세상을 바꾸려 하는 슈퍼컴퓨터의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영화 소개 그녀"

 

두 번째 영화는 그녀로 아카데미 각본상과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그만큼 앞에 소개된 화려한 SF영화인 트랜센던스에 비해서 스토리가 부각된 영화입니다. 스파이크 존즈가 감독을 맡아 자신의 이전 단편 영화의 이야기를 좀 더 다듬어 연출한 영화가 그녀입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신문기사에서 AI 컴퓨터와 사람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기사를 읽고 이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항상 같이 작업하는 각본가가 있었지만 이번 영화는 감독이 처음으로 자신이 창작한 스토리로 작품성, 오락성 모두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그녀에 나오는 배우 또한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들입니다. 먼저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 돈 워리로 뛰어난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으며 친형의 위대한 그림자 때문에 항상 연기생활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확고한 연기 스타일을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AI의 목소리만 듣고 연기하는 그의 연기는 이런 설정에서야말로 빛을 더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또 한 명의 중요한 역할 AI의 목소리를 맡은 스칼렛 요한슨입니다. 원래는 다른 배우가 목소리의 더빙을 완료했지만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스칼렛 요한슨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이 작업을 하는데만 4개월이 걸렸고 목소리만 출연한 이 작품으로 인해 스칼렛 요한슨은 로마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AI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이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AI 인공지능의 출현과 발전을 막을 수 없다면 이를 이용해야 한다는 쪽과 어느 분기점에 이르러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어 재앙이 된다는 생각이 서로 맞물려 다양한 영화로 표현되고 관객들은 다가올 시대에 잠시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유용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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