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og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후기 정보 줄거리 결말 실화 극한의 생존기

freemaden 2024. 1. 15. 19:34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 몬스터 콜을 연출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1972년 10월 31일에 벌어진 우루과이 공군기 57편이 안데스 산맥에 충돌한 사건을 실화로 끌어왔으며 또 이를 바탕으로 쓰여진 논픽션 눈의 사회를 원작으로 극한의 추위에서 생존한 16명의 생존기를 그려냅니다. 재난영화에서 시청자들의 재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인위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으며 오로지 생존을 위한 당시 그들의 처절했던 사투에만 집중하면서 인간의 생과 사의 경계선에 밀접하게 다가갑니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줄거리 간략 소개"

 

1972년 10월 31일 우루과이 공군기 571편이 안데스 산맥에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이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서 안데스 산맥 주변 수색에 나서지만 사건 현장을 발견해내지 못했고 그동안 안데스 산맥에 고립된 생존자들은 극한의 추위와 배고픔에 맞서며 살아남기 위한 방책을 모색하는데...

 

 

"극한의 설산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비행기가 불시착하면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제일 먼저 극한의 추위를 견뎌내야 했고 보름이 지나면서부터는 식량이 부족해져 그들로서는 힘든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이미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식량으로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은 눈밖에 없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 시체를 먹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으며 그들은 조금씩 자신이 처한 운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그 모든 것을 이해했기에 기력이 약해진 사람들은 자신이 죽으면 식량으로 써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으며 또 구조대를 찾아 나선 탐사조에게 자신의 가족의 시신을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순순히 허락합니다. 

 

 

시청자들 또한 생존자들이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단 하나의 선택이라는 걸 받아들이면서 그들이 시체를 먹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또 영화에 인위적 연출을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이미 실화 속 사건에서 생존자들이 처한 상황이 충분히 극한의 조건이기에 시청자는 당시의 위급함과 절망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아까만해도 함께 대화하고 웃고 떠들었던 친구, 부모님, 형제, 배우자가 추위나 배고픔으로 인해 비행기 고철 안에서 죽어가는 장면, 또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은 생과 사의 경계선에서 스스로 바꿀 수 없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때로는 절망을 부르짖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살아갈 희망을 찾으며 탈출로를 모색합니다.

 

 

"살아낼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화"

 

그렇기에 이 영화는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시체를 먹으면서까지 그들을 움직인 원동력에 집중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누군가가 죽어가는 지옥과 같은 상황 속에 어떻게든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그들을 보면서 영화는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는, 세상을 살아낼 용기가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재난 스릴러의 인위적 연출에 기대지 않고 당시 생존자들의 처절한 분투기 그 자체에 집중한 리얼 생존기입니다. 안데스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살아남은 사람들의 분투는 그 어떤 것을 보태지 않고도 그 당시 사람들이 느꼈던 절망감, 살고자 했던 욕망과 희망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