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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킬링타임용 범죄액션

freemaden 2024. 1. 15. 01:44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는 맨인블랙: 인터내셔널,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을 연출한 F. 게리 그레이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각기각색의 괴짜들이 모인 도둑들을 이끄는 리더 사이러스가 과거의 인연이 있었던 인터폴 요원 애비와 함께 빌런 요르겐센의 대량의 금고가 배달되는 걸 방해하는 공조 작전을 그려냅니다. 다양한 개성의 멤버들이 등장하는 만큼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들로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수로 더 알려진 NS윤지가 출연해 도둑들 중 해커 역할을 담당하며 더욱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줄거리 간략소개"

 

베테랑 도둑들을 이끄는 사이러스는 인터폴 요원 애비에게 악인 요르겐센의 대량의 금괴를 수송해 오는 비행기를 하이재킹 하는 작전을 제안받고 두 사람은 함께 금괴를 빼돌릴 작전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준비한 작전은 몇 가지 변수로 인해 조금씩 틀어지고 비행기 안에 있던 요르겐센의 수하들에게 발각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여러 캐릭터들이 활약할 공간이 부족한 느낌"

 

이런 범죄영화, 혹은 케이퍼 무비에서는 도둑들 각 캐릭터의 매력과 활약도가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영화에서는 리더 사이러스와 그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인터폴 요원 애비 이외에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파일럿 역할을 맡고 있는 카밀라가 영화 중반에 분발하지만 이외에 해커, 금고털이, 변장 전문 등 다양한 역할의 인물이 있음에도 영화에서는 그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거의 열어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영화의 메인인 사이러스와 애비의 활약이 시청자의 주목을 끌 수 있을 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는 메인빌런인 요르겐센도 마찬가지인데 빌런의 비정함, 악행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장면이 거의 없어 인터폴 요원이 설명하는 말로 시청자는 요르겐센이라는 인물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영화는 조연, 주연할 것 없이 배우들의 장점이 발휘되어 캐릭터에게 생동감과 독특한 매력을 부여할 수 있는 여지를 거의 주지 않고 있으며 케이퍼 무비의 정해진 틀을 고집하면서 진부한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마찬가지로 의외성이나 신선함을 보여주지 못한 결말"

 

영화의 결말부 전개 또한 시청자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사이러스가 세운 작전은 의외의 상황들이 조금씩 등장하며 그들이 위기를 맞이하긴 하지만 사이러스 특유의 재치로 위기를 극복하거나 팀원들과의 케미로 최악의 상황을 쉽게 피해가기에 전혀 긴장감이나 위기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결국 예상대로 사이러스와 도둑들은 요르겐센을 인터폴에 넘겼을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진 대량의 금괴까지 빼돌려 큰 몫을 챙겼습니다. 또 인터폴 요원 애비까지 새로운 동료로 받아들이는 최고의 상황을 만들어내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도둑들 각자가 활약할 공간이 너무 부족하고 케이퍼 무비의 진부한 틀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기에 영화의 해피엔딩이 큰 임팩트로 다가오지 못합니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는 여러 배우들의 역량을 충분히 살려내지 못한 아쉬운 작품입니다. 주연을 맡은 케빈 하트에게 지나친 의존도를 부여했지만 이마저도 케이퍼 무비의 진부한 틀 속에서 주인공 캐릭터까지 매력을 상실한 느낌이라 영화가 전체적으로 무미건조합니다. 물론 감독이 연출한 다른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처럼 빈 디젤이나 드웨인 존슨, 혹은 맨인블랙의 크리스 헴스워스와 같은 전문 액션배우들이 출연했다면 조금이나마 영화의 진부함을 가릴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에서 그만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는 없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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