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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 vs 허드 후기 줄거리 결말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막장 법정 공방

freemaden 2023. 8. 19. 23:54

뎁 vs 허드는 헐리우드를 발칵 뒤집고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모은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법정 다툼을 그려냅니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큐멘터리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이혼 소송이 아닌 조니 뎁이 앰버에게 제기한 명예 훼손 소송을 중심으로 결혼기간 동안 두 사람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진 건지 파고듭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보다 더 관심을 모은 이 사건은 법정 공방으로 인해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SNS에서 수많은 콘텐츠로 양산되면서 여론전으로 번져갔고 앰버 허드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 조니 뎁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이것이 배심원 판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엇갈린 증언과 상처만 남을 법적다툼"

 

다큐멘터리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이혼 합의 후에 앰버 허드가 워싱턴 포스트에 전 남편에게 짧은 결혼생활동안 폭력과 학대를 당했다는 글을 기고하자 곧바로 조니 뎁이 기고문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명예훼손으로 앰버 허드를 고소하면서 생겨난 법정 다툼을 그려냅니다. 결국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자신에게 수없이 폭언과 폭력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지만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여성을 때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두 사람의 증언은 엇갈리게 됩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신들의 말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녹화된 여러 가지 사진과 음성을 법정에 공개하면서 진실게임으로 번져갑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제출한 증거는 두 사람의 1년 정도 짧은 결혼생활이 얼마나 기괴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 앰버 허드는 남편이 술과 약에 항상 중독되어 있었다고 말하며 조니 뎁이 술을 마실 때면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조니 뎁은 법정에서 자신이 아편류의 약에 중독된 상태라고 시인했으며 이를 변명하기 위해 자신의 불우한 유년시절까지 끌어옵니다. 반면에 조니 뎁은 자신은 폭력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앰버 허드가 폭력적인 성향으로 그녀에게 여러번 맞은 경험을 사진과 함께 설명합니다. 특히 부부가 싸운 뒤 앰버 허드가 침대에 배설물을 남긴 사진은 충격적이었으며 또 앰버 허드가 던진 와인병이 깨져 그 파편이 조니 뎁의 손가락 끝이 잘린 사건은 앰버 허드가 단순히 폭력의 피해자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들게 만듭니다.

 

 

"생중계된 재판과 더 자극적으로 콘텐츠를 쏟아내는 SNS"

 

두 사람의 재판은 생중계 되었으며 이로 인해 SNS는 앰버 허드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영상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들은 모두 앰버 허드의 말꼬리를 트집 잡으며 그녀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는데 대중들이 그런 콘텐츠에 압도적인 조회수를 몰아주면서 SNS는 앰버 허드를 욕하는 내용으로 도배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배우로서의 위상 또한 조니뎁이 앰버를 압도했기에 진실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앰버허드는 마녀사냥으로 내몰리기 시작합니다.

 

 

"앰버 허드의 실수 및 기울어진 SNS 여론"

 

앰버 허드는 조니뎁의 폭력적인 행동을 입증하기 위해 그의 과거 연인이었던 케이트 모스를 증인으로 지목합니다. 앰버는 케이트 모스가 조니뎁의 폭력에 대해 증언해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케이트 모스는 조니뎁이 자신에게 폭력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증언하면서 앰버의 주장에 대한 신뢰는 점점 힘을 잃어갑니다. 또 이미 SNS 여론은 압도적으로 조니뎁의 손을 들어줄 뿐만 아니라 앰버를 비판하며 공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심원들은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조니뎁의 손을 들어주면서 앰버는 조니뎁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합니다. 

 

 

"진실보다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어진 판결"

 

다큐멘터리에서는 앰버 허드와 조니 뎁 사이에서 일어난 사실을 밝혀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이미 대중들과 SNS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이 믿는 것을 정해놓은 상태에서 자극적인 컨텐츠를 양산하거나 수없이 올라오는 콘텐츠를 쫓아가기 바빴고 이러한 거대한 흐름은 배심원들에게도 분명히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앰버의 변호사는 주장합니다. 또 이러한 판례는 거대한 권력과 힘을 가진 남성에게 실제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없도록 만들면서 그들이 스스로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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