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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시즌2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스포 김택록 범죄형사물

freemaden 2023. 8. 13. 23:12

드라마 형사록 시즌2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오시 경찰서의 김택록 형사의 분투기를 전개합니다. 이전 시즌에서 김택록 형사는 국진한 수사과장과 함께 금오시를 둘러싸고 온갖 비리를 저지르며 이권을 챙기려 하는 카르텔을 조사하는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사건의 전말과 배후를 완전히 밝혀내지 못하고 오히려 누군가가 쏜 총알에 의해 국진한 수사과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즌1이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택록 형사는 여성청소년과로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도 여전히 금오시에서 보이지 않는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비리 카르텔의 정점을 추적하며 또 김택록 형사와 마찬가지로 여성청소년 수사팀장 연주현이 이전 시즌의 국진한의 역할을 대신하여 김택록 형사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칩니다.

 

 

"형사록 시즌2 주요 등장인물 소개"

 

 

1. 김택록 ( 이성민 )

 

김택록 형사는 국진한 수사과장의 사망이후 여성청소년 수사과에 옮겨지게 됩니다. 강력수사팀에서 멀어져 사실상 좌천된 김택록 형사는 국진한의 죽음으로 자포자기하는 것처럼 비춰졌지만 사실상 뒤에서 범죄 카르텔 조직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을 은밀하게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금오시 경찰서 내부에도 그들에게 복종하는 이들 또한 있었기에 김택록 형사는 은밀히 내부자들을 색출해 냅니다. 이때 과거에 가깝게 지냈던 최도형이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 업무와 정치입문을 위해 금오시에 내려오게 되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김택록과 최도형은 과거 경찰 본청에서 함께 일을 할 때 동료들과 함께 오늘도 무사히라는 뜻의 오무사를 조직했지만 이후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최도형과 여러번 마찰을 일으키며 오무사는 해체하게 됩니다. 이후 김택록은 금오경찰서에 다시 돌아와 강력반에 머물지만 후에 자신이 해체시켰던 오무사가 최도형의 금정회라는 이름으로 탈바꿈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 카르텔 조직이 되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김택록은 지난날 자신이 오무사를 만든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최도형이 정치권력까지 얻어 더 끔찍한 짓을 저지르기 전에 금정회를 붕괴시키려 합니다.

 

 

2. 연주현 ( 김신록 )

 

연주현은 감사과에서 금정회 사조직을 조사라하라는 지령을 받고 금오경찰서에 잠입합니다. 여성청소년 수사팀장을 맡게 된 연주현은 지난날 비리 경찰들의 여러 사고와 사건에도 홀로 살아남은 김택록이 금정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김택록 형사를 여성 청소년 수사과로 발령받도록 손을 씁니다. 이후 김택록 형사를 감시하면서 자신의 목적과 김택록의 목적이 일치함을 깨닫게 된 연주현은 김택록과 함께 금정회의 수장을 추적합니다. 연주현은 감사과의 지시로 잠입수사를 하고 있지만 사실 아버지가 과거 금정회를 추적하다 사망했기 때문에 아버지를 죽인 원흉을 찾아내기 위한 개인적인 이유로 수사에 더욱 더 깊이 개입하며 금정회의 표적이 됩니다.

 

 

3. 최도형 ( 정진영 )

 

퇴직 경찰을 지원하는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최도형은 정치에 나서 큰 뜻을 이루려는 야심가이기도 합니다. 경찰 퇴직 후 경찰조직의 힘을 더 키우려는 야망을 꿈꾸고 있던 최도형은 대중 앞에서는 퇴직한 영웅형사로서 인기를 얻고 뒤에서는 금정회를 움직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며 힘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금정회의 뒤에는 검사 출신의 국회의원 이영호가 막강한 권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그는 본인의 도지사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금정회를 위기에 몰아넣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이후 최도형까지 금정회를 움직여 제거하려 하지만 이를 미리 간파한 최도형이 금정회의 수하들을 장악하고 이영호를 제압합니다. 지금까지 금정회가 저지른 여러 가지 범죄와 비리들을 이영호에게 뒤짚어씌운 최도형은 금정회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정치계에 입문하려 합니다. 이때 모든 것을 알아챈 김택록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과거 누구보다 가까웠던 두 친구는 적이 되어 서로 대립하게 됩니다. 

 

 

"사건보다는 정치와 음모, 계략"

 

시즌1에 비해서 이번 시즌은 사건보다는 정치와 계략이 판치는 장기판을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김택록은 먼저 적과 내통하는 경찰 내부자들을 찾아내 그들을 도리어 함정에 빠뜨려 그들의 민낯을 드러내게하고 이에 최도형은 함정에 빠진 자신의 편을 비정하게 제거해 꼬리를 자르거나 김택록이 아끼는 후배 형사들을 위험에 빠뜨려 김택록을 뒤흔듭니다. 김택록은 과거에 자신의 신념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여러 가지 경험을 겪어 왔기에 자신 때문에 또 주변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자 깊은 죄책감과 좌절감에 빠지지만 결국은 경찰로서 범죄를 저지르는 카르텔, 금정회를 뿌리 뽑기로 결심하면서 누구보다 살가운 동료였던 최도형 형사를 체포합니다.

 

 

드라마 형사록 시즌2는 이전 시즌에 비해 사건의 전개가 흥미롭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김택록을 연기한 이성민 배우의 연기가 워낙 높은 몰입감을 불러오기 때문에 보는 재미를 충분히 선사합니다. 또 김택록의 과거와 최도형과의 관계,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경찰 사조직 오무사 및 금정회는 이전 시즌들의 떡밥을 푸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 동안 감춰져 있던 이야기의 전말이 드러나며 드라마 세계관의 매력을 훨씬 더 돋보이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 이후로도 이성민 배우가 연기하는 김택록 형사의 이야기를 보고 싶지만 이번 시즌에서 모든 은원관계를 풀어낸 김택록 형사가 시골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형사록의 다음 시즌이 나올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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