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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러드 앤 골드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나치 친위대의 황금찾기

freemaden 2023. 5. 30. 20:25

영화 블러드 앤 골드는 블러드 레드 스카이를 연출한 피터 쏘워스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는 시점의 독일을 배경으로 사라진 황금상자를 찾으려는 나치 친위대와 나치 친위대에서 탈영한 병사 하인리히의 반격을 그려냅니다. 전쟁영화라고 보기에는 규모가 작은 편이고 게릴라 전술로 인한 교전이 대부분이지만 액션이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장면들로 채워져 있기에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한 영화입니다. 

 

 

"영화 블러드 앤 골드 줄거리 소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던 때 나치에 회의감이 든 하인리히 일병은 부대를 이탈하려다 붙잡혀 교수형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치 친위대가 떠난 후 하인리히의 교수형을 몰래 지켜보던 마을 주민 엘자가 하인리히를 급히 땅으로 내리면서 그는 목숨을 구제받게 됩니다. 간신히 살아난 하인리히는 엘자의 집에서 부상당한 몸을 치료하다 엘자의 집이 나치 친위대의 약탈 대상이 되자 엘자를 구하기 위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는데....

 

 

"황금을 찾아나선 탐욕스러운 사람들과 이에 맞서는 용기 있는 마을 사람들"

 

영화는 유대인 학살에 휘말린 유대인 사업가 부부가 남긴 황금이 중심에 되어 사건이 전개됩니다. 패전의 색이 짙어지는 가운데 나치 친위대의 지휘관은 황금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고 탈영한 하인리히와 그를 도와주는 마을 주민 엘자를 포함한 나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게릴라 작전으로 나치에 대항합니다. 

 

 

그들은 모두 나치에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나치의 통치로 인해 변질된 사람들의 광기를 목격하면서 반대편에 서기로 한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숫적으로 불리한 하인리히와 마을 사람들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거나 트랩을 설치해 나치 친위대에게 맞섭니다. 또 마을 사람들 중에서 황금의 존재를 알아채고 황금을 독차지하려는 세력까지 나타나면서 영화는 나치 친위대와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 그리고 황금을 차지하려는 마을 사람들까지 나타나 긴장감 넘치는 삼파전으로 전개됩니다. 

 

 

"나치의 광기와 생명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전쟁 영화"

 

영화는 나치 친위대로 하여금 그들의 끔찍한 만행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그들은 엘자의 남동생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하며 즉각 처형했으며 여자들은 겁탈하고 마을 사람들이 가진 식량이나 재산은 약탈하며 자신들의 배를 채웠습니다. 나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추종자들은 나치가 제시하는 기준에 들지 못한 자신의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까지 서슴없이 죽였고 또 나치의 이름아래 모든 것이 용서되는 만행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탈영병 하인리히와 엘자는 위기 속에서도 용기 있는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황금을 얻기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사람들"

 

영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주요 인물들이 교회에 황금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되자 교회는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해갑니다. 나치 친위대의 살아남은 이들은 황금에 집착했고 마을 사람들 중 황금의 존재를 알고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까지 가세하면서 그들은 마치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곳에 기꺼이 뛰어듭니다. 엘자와 하인리히는 자신들을 노리는 나치 친위대의 수장만 제거한 뒤 황금을 내버려 두고 도망쳐 나왔지만 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며 황금을 챙겼고 마지막 살아남은 한 사람이 황금을 챙겨 마을을 벗어나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미군의 공격에 의해 사망하면서 결국 황금을 노린 모든 사람들은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정도면 킬링타임용으로 만족스러운 영화"

 

영화 블러드 앤 골드는 화려한 대규모의 전투장면은 없지만 그럼에도 장소마다 임팩트 있는 액션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몰입감을 유지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치의 광기와 만행,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권선징악의 구조까지 짜임새 있게 전개되기 때문에 영화는 시원한 액션과 함께 악을 토벌하는 카타르시스까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하인리히가 몇 번이나 생사의 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이 그다지 설득력 있게 연출되지는 않으며 이를 통해 하인리히가 다수의 나치들을 물리치는 결말의 전개도 억지스러운 느낌을 완벽하게 지우지는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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