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머니 니나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엄마표 테이큰

영화 어머니 니나는 군인 출신의 엄마가 입양 보낸 자식이 범죄집단으로부터 납치당하자 이를 구출해 내는 이른바 테이큰 장르의 작품입니다. 테이큰 장르의 작품에서 가장 관객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점은 액션이며 이 영화 역시 군인 소령 출신의 니나가 아들을 납치해 간 거대 범죄조직을 홀로 응징하고 다니면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영화 어머니 니나 줄거리 소개"

 

군대 현역시절 남편이 사망하고 적들의 위협으로부터 자신과 아들의 안전까지 지켜야했던 니나는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고 첩보회사에서 조용히 활동합니다. 또 니나는 아들 막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그를 입양 보내고 먼발치에서 그를 몰래 지켜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볼토가 운영하는 범죄조직이 막스를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니나는 곧바로 볼토가 아끼는 수하들을 차례로 찾아가 아들이 있는 장소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혼자서 다 쓸어버리는 무쌍 액션의 장단점"

 

니나는 볼토의 수하들을 혼자서 상대하며 모두 쓸어버립니다. 니나도 그 많은 범죄자들을 상대하며 부상을 당하기도하고 때로는 절체절명의 위기도 겪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니나는 상황을 잘 돌파하며 아들 막스가 납치된 장소에서 그와 함께 탈출합니다. 하지만 니나가 볼토의 수하들과 맞붙는 액션들이 터무니없는 무기를 활용한 억지 장면들도 많고 자연스러운 액션으로 보이기보다 합을 맞춘 것이 티가 나기 때문에 액션의 완성도가 떨어져 보입니다.

 

 

이렇게 혼자서 다수를 제압하는 말도 안되는 액션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때에는 액션의 장면들 하나하나가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는 동작들로 채워져야 하는데 영화는 이 부분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니나는 내키는데로 주변의 물건들을 집어 들어 상대방에게 던지거나 후려쳐 다수의 건장한 남성들을 제압합니다. 

 

 

"악당들의 허세에 너무 많은 폼을 들이는 연출"

 

영화는 볼토를 비롯한 악당들의 악질적인 모습이나 허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 악당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론 악당들에게 에피소드를 부여함으로써 영화 스토리를 좀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 볼토가 등장하는 장면들은 그의 광기와 잔인함을 강조하는 불쾌한 장면들뿐이기에 영화는 빌런의 잔인함을 관객들의 볼거리로만 활용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깁니다. 

 

 

영화 어머니 니나는 가장 중요한 장점으로 부각되어야할 액션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무미건조한 작품으로 비춰집니다. 물론 테이큰 류의 작품이 대게 그러하듯 한 명의 강력한 캐릭터가 가족을 구하기 위해 다수의 악인들을 해치우는 장면들은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도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효율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 액션의 실패가 이 영화의 뼈아픈 실책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