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식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흥행 저조와 케빈 파이기의 계획수정

freemaden 2023. 3. 4. 09:55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마블 스튜디오에 있어서 중요한 변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최고의 마무리를 장식했던 페이즈3와는 다르게 페이즈4에서 마블 스튜디오는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들과 함께 대중들의 혹평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마블 스튜디오는 실망한 대중들의 야유를 환호로 뒤바꿀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고 그중에 한 편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였습니다. 이 영화의 성적이 중요했던 이유는 이번 작품이 마블 페이즈5의 첫 단추를 꿰매는 작품이자 타노스보다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정복자: 캉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빌런으로서 캉의 이미지는 마블 페이즈5와 페이즈6의 마지막 작품 어벤저스: 시크릿 워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앤트맨에 대한 기대보다는 빌런에 대한 집중도가 더 많았던 작품입니다.

2023.02.15 - [영화 log]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쿠키 정복자 캉의 등장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쿠키 정복자 캉의 등장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앤트맨 시리즈를 비롯해 예스맨, 브링 잇 온을 연출한 페이튼 리드 감독의 작품입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의 야심 찬 페이즈 4의 작품들이 관객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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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관객수로만 봤을 때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200만을 넘기지 못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인 슬램덩크나 귀멸의 칼날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미 손익분기점인 2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그럼에도 영화 팬들, 그리고 마블 팬들은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반응을 보이며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케빈 파이기의 빠른 대처와 앞으로의 비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대중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자 케빈 파이기는 재빨리 제작 일정을 바꿨습니다. 본래 2023년에만 디즈니 플러스에 마블 드라마 5편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로키 시즌2와 시크릿 인베이젼만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그 외 작품들은 2024년 공개로 연기하면서 다작보다는 작품의 퀄리티에 좀 더 신경쓰는 모양입니다. 다만 케빈 파이기는 대중들에게 많은 혹평을 받았던 디즈니 플러스의 마블 드라마에 대해서 여전히 애착을 가지고 있고 영화와 드라마의 시너지 효과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미즈 마블인데 미즈 마블, 즉 카말라 칸은 2023년 11월 개봉예정인 더 마블스에 등장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 캡틴마블의 히어로 영화 더 마블스가 대중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미즈 마블 또한 사람들에게서 오랫동안 기억된다면 관객들은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미즈 마블까지 찾아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또 케빈 파이기는 인터뷰에서 8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마블 코믹스처럼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들의 제작도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된 명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천편일률적인 방식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각양각색의 영화나 드라마들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내는 모든 작품들을 성공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결국 케빈 파이기는 80년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온 마블 코믹스의 모델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어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와 같이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성공한 히어로가 아닌 비록 실패하더라도 다음  세대의 새로운 히어로의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만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또 마블의 수장인 그의 비전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2년 조금 넘게 남은 어벤저스: 시크릿 워즈, 즉 페이즈6의 종착지에 가서야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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