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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리케인 쓰나미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재난 스릴러

freemaden 2023. 1. 16. 23:03

영화 허리케인 쓰나미는 아담 립셔스 감독의 장편데뷔작입니다. 영화는 재난 스릴러로 국내 OTT 중 하나인 티빙의 인기 영화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해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뭔가를 기대하게끔 만드는 영화 제목과 포스터의 이미지와는 달리 영화의 완성도는 할리우드 재난 스릴러에 비하면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처참한 완성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만약 이 영화가 궁금하시거나 시청할 예정이시라면 큰 기대를 접고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 허리케인 쓰나미 줄거리 소개"

 

지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자 지질학자 조쉬는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저명한 학자들에게 지구의 종말을 야기할만한 재난이 다가온다고 경고했지만 그들은 조쉬의 말을 듣지 않았고 심지어 그의 상관이자 아내인 팸마저도 남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지 않습니다. 이에 크게 실망한 조쉬는 직장을 그만두고 홀로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떠나버렸고 조쉬가 팸을 떠난 지 3년 후 지구는 그 누구도 감당하지 못할 거대한 쓰나미가 들이닥치면서 모든 육지가 물에 잠겨버리는데....

 

 

"재해, 재난은 거의 보여주지 못하는 재난 영화"

 

영화는 거의 재난에 관한 피해상황을 직접적인 화면으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큰 쓰나미가 덮친 후 살아남은 사람들과 다시 재회하면서 힘을 합친 팸과 조쉬는 재난을 극복할만한 작전을 세우고 미션을 수행하지만 이마저도 출연하는 사람들이 몇 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거의 끌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결국 영화의 초반은 조쉬가 팸을 비롯한 살아남은 사람들을 이끌고 자신이 만든 배 안에서 사람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장면으로 채워졌고 영화의 후반부는 아직 부서지지 않은 과학연구소에서 지금의 재난을 극복할만한 과학적 이론을 세우는 것에 집중하면서 영화에서 재난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습니다.

 

 

지구의 종말까지 일으킬 수 있는 대재해는 조쉬가 오래전에 세운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이론을 실행에 옮기고 조쉬의 가설이 담긴 실험은 대성공을 이루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쓰나미는 거짓말처럼 해결됩니다. 또 조쉬와 팸은 소원해진 부부관계를 회복하고 엄마를 잃은 어린 사내아이까지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영화는 진부한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영화 허리케인 쓰나미는 포스터의 그림만큼 화려한 재난 액션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재난을 대비해 공수한 조쉬의 배 안에서 생존자들 간의 떠드는 대사가 대부분이고 영화의 후반부도 연구소에서 조쉬와 과학자들이 이 재난을 해결할 과학적 논리를 설명하느라 모든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 영화에 기대하는 장면은 거의 보여주지 못하는 수준에 그치고 맙니다. 영화의 스토리 전개, 캐릭터의 매력, 결말의 반전 등 그 무엇 하나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도 추천드리기 힘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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