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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젠틀맨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흥신소와 검사의 합동수사

freemaden 2022. 12. 29. 16:55

영화 젠틀맨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를 연출한 김경원 감독의 작품으로 흥신소 사장과 정의감이 투철한 여검사가 합심해 부패한 법조인들의 범죄비리를 밝혀내는 내용입니다. 영화 초반에는 진부한 오락용 범죄추적극으로만 그려지다 영화 중후반부터 반전의 연속이 펼쳐지기 때문에 결말부에서 특히 스릴감이 폭발하며 이와 맞물려 사회의 비리를 척결하는 전개는 관객으로 하여금 권선징악의 시원함과 통쾌함을 느끼게 만듭니다.

 

 

"영화 젠틀맨 줄거리 소개"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붙잡혀 있는 의뢰인의 강아지를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의뢰인과 함께 남자친구가 있는 산속 별장에 도착합니다. 의뢰인이 강아지를 구출하기 위해 남자친구의 별장에 들어간 뒤 한참이 지나도 의뢰인이 나오지 않자 지현수는 별장을 향했고 그 순간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맙니다. 이후 별장 근처에 있던 강 검사에게 목격된 지현수는 유력 범죄 용의자로 의심받고 체포되어 강 검사의 차량으로 이동 중 교통사고가 일어나면서 지현수는 구급대로 후송됩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은 지현수를 강 검사로 오해하면서 지현수는 뜻밖의 검사 사칭을 하기 시작하는데...

 

 

"실종사건의 추적이 대형게이트 수사로 번지는 과정"

 

경찰 및 구조대는 강 검사가 사건의 용의자로 착각하고 병원에 입원시킵니다. 다행히 강 검사는 큰 중상을 입어 일주일동안 의식이 깨어나지 못했고 그동안 현수는 강 검사의 훔친 신분증으로 검사의 신분을 빌려 실종된 의뢰인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이때 현수는 사건의 관할구역인 김화진 검사와 마주치게 되고 김화진 검사와 현수는 의뢰인의 실종사건 뒤에 대형로펌의 대표 권도훈이 벌인 성범죄 비리가 얽혀 있음을 알게 되면서 권도훈을 체포하기 위해 공조수사를 펼칩니다. 현수는 흥신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던 팀원들을 활용하면서 해킹, 도청과 같은 불법적인 방식을 통해 권도훈의 비리를 파헤치지만 눈치 빠른 권도훈이 감시 역의 현수의 팀원을 제압하면서 현수는 절대적인 위기에 봉착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검사답지 않은 현수의 행동에 조사관에게 현수에 관련한 뒷조사를 맡겼던 김화진 검사가 현수가 검사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현수는 경찰에 체포됩니다. 이후 김화진 검사는 현수와 공동수사하며 확보한 증거들을 토대로 권도훈을 체포하고 기소하지만 이미 권도훈은 검찰에 막대한 뇌물을 써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기에 손쉽게 검찰의 수사망을 빠져나옵니다. 

 

 

"막강한 권력의 힘을 가진 법조인들의 비리"

 

결국 정의로운 검사 한 명의 힘만으로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법조 카르텔을 끊을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게 된 김화진 검사는 허탈해하며 그보다 좀 더 가벼운 죄를 지은 현수와 그 일당들을 모두 풀어주지만 검찰의 수사로부터 자유로워진 권도훈 대표는 수하들에게 현수를 비롯한 흥신소 일당들을 모두 제거하도록 지시합니다. 모든 것이 권도훈 대표의 뜻대로 자신의 범죄들이 조작되고 깔끔하게 덮여가고 있을 때 누군가가 방송사에서 권도훈 대표가 고위층들을 대상으로 접대 동영상을 퍼뜨리면서 꺼져가던 불길은 다시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또 권도훈에 관련된 주가불법조작의 증거문서까지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검찰이 입수하게 되면서 사건은 대형 게이트로 퍼져 김화진 검사는 권도훈을 잡는 데 일등공신으로서 자리매김합니다.

 

 

사실 한 없이 허술해 보이던 흥신소 사장 현수과 팀원들은 이 모든 것을 계획해 의도적으로 검사를 사칭하고 김화진 검사에게 접근한 것으로 그들은 치밀한 계획을 통해서 상황을 반전으로 끌고 왔음이 밝혀집니다. 그들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법조인 카르텔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뭉친 것으로 권도훈 대표의 주가조작으로 인해 전재산을 날린 노부부나 일반인 여성을 대상으로 마약에 중독되게 만들고 고위층에 접대를 시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가진 여성 피해자들을 보면서 현수는 권도훈과 그 비호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이 모든 일들을 꾸민 것이었습니다. 권도훈이 수하들을 시켜 현수를 비롯한 팀원들의 제거를 지시했음에도 그들은 발 빠르게 위협 속 현장을 탈출해 증거를 언론과 대검찰청에 넘기면서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법적 카르텔 세력에게 반격을 가하는 통쾌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이후 쿠키영상에서 현수와 팀원들은 해킹한 권도훈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 수백억 대의 돈을 모두 권도훈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젠틀맨은 통쾌한 범죄추적 영화로서 부족함이 없는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부패세력인 법조 카르텔에 맞서는 일개 흥신소 사장 현수의 강력한 한 방과 김화진 검사의 힘에 굴하지 않는 정의는 현실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기에 더욱더  관객들로 하여금 권성징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또 주지훈과 최성은, 두 주연 배우들의 케미로 인해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범죄 수사물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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