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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마일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정보 저주의 완성

freemaden 2022. 12. 25. 15:23

영화 스마일은 파커 핀 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그의 단편 잠들지 못하는 로라를 장편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만든 영화입니다. 본래 OTT 파라마운트 플러스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테스트 상영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에서 계획을 바꿔 극장개봉을 결정했습니다. 제작사의 예측대로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고 관객들에게도 대체로 좋은 평을 얻으면서 흥행에 안착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영화가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점프스케어 연출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보시는 데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도 많아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며 특히 보는 재미가 있는 호러영화임에는 의심할 바 없지만 스토리가 다소 허술해 스토리를 중요하게 보시는 관객들에게도 아쉬움이 많은 작품으로 비춰질 공산이 큽니다.

 

 

"영화 스마일 줄거리 소개"

 

정신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던 로즈는 불안증세로 인해 입원한 환자 로라와 상담 중 그녀의 기괴한 자살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이후 큰 충격을 받은 로즈의 주변에 불가사의한 일들이 반복해서 발생하면서 로즈도 자살하기 전 로라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불안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님을 직감한 로즈는 로라의 죽음을 추적해가면서 자신에게 씌여진 저주의 실체를 밝혀내려 하는데...

 

 

"저주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즈"

 

로라의 자살을 목격한 뒤로 로즈의 눈앞에만 보이는 악령은 로즈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그녀의 정신을 지치게 만듭니다. 주로 악령은 로즈의 지인들의 얼굴로 위장해 그녀 앞에 나타나 로즈가 현실과 환영을 혼동하게 만들면서 그녀에게 지울 수 없는 불안과 공포를 심었고 특히 흉측하게 웃는 모습으로 나타나 로즈를 매번 놀라게 하면서 저주의 먹잇감으로 만들기 위한 사냥을 계속합니다.

 

 

처음에 로즈는 악령의 수법에 매번 당하는 모습만을 보이다 자신 말고도 악령의 저주에 희생된 피해자들이 다수 존재하다는 걸 알게 되고 저주의 패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악령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사냥감의 정신을 불안정하게 뒤흔든 다음 저항감 없이 공포만 남은 피해자의 몸을 지배함으로써 자살을 유도했고 자살하기 전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면서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얻은 목격자의 몸에 또다시 기생하며 똑같은 작업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에 로즈는 악령의 저주를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렸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정신병에 걸린 환자취급하면서 로즈는 점점 고립되어 갔습니다.

 

 

"트라우마의 저주와  싸우는 정신과 의사"

 

악령이 건 저주에 단 한 명만이 죽지 않았음을 알게 된 로즈는 유일하게 자신의 말을 믿어준 전 남자 친구이자 형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엘의 도움을 얻어 생존자가 구속되어 있는 형무소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어렵게 생존자와 면담할 기회를 얻은 로즈는 악령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는 저주에 걸린 사람이 타인을 죽여야 하고 또 자신이 살해한 현장의 목격자가 있어야만 악령이 목격자에게로 전염된다는 절망적인 답변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의사로서 타인을 죽이는 일을 해낼 자신이 없었던 로즈는 결국 유년시절 정신병에 걸려 목숨을 잃은 어머니가 남긴 폐가로 홀로 떠납니다. 

 

 

악령은 어쨌든 누군가의 몸으로 다시 기생하기 위해서 목격자가 많은 장소에서만 로즈의 자살을 유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로즈는 아무도 없는 폐가로 장소를 옮긴 것입니다. 또 로즈는 악령이 자신을 공포로 끊임없이 괴롭히는 모든 일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것임을 깨닫고 최후에는 악령에게 반격을 가하면서 조금씩 악령의 약점을 파헤쳐 갑니다. 하지만 로즈가 저주에서 벗어날 일말의 희망이 비치기 시작할 때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폐가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나타나면서 악령은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로즈를 흔들어 지독한 저주를 완성합니다. 

 

 

영화 스마일은 대부분의 관객들이 즐겨보실 수 있는 호러물입니다. 악령의 저주와 저주의 법칙, 저주를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적절하게 조합되어 관객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주인공 로즈를 연기한 소시 베이컨의 열연으로 영화는 허술한 서사에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기 때문에 영화의 여러 단점들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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