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마피아 복수극

영화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는 마피아 생활에서 벗어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던 한 남자가 자신의 정체를 조직에게 들키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누아르 작품입니다. 표적이 된 아내를 잃고 하나뿐인 어린 딸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이 마피아 조직 전체를 게릴라 작전으로 섬멸해가는 과정은 여러 가지 액션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한 영화입니다.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 줄거리 소개"

 

도메니코 프란체는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다 마피아 조직원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프란체의 아내는 사망했지만 뒤늦게 위험을 알아채린 프란체가 딸 소피아를 구해내면서 마피아로부터 그나마 안전한 장소로 도망칩니다. 이후 딸이 마피아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프란체는 목숨을 걸고 자신을 끈질기게 추적해오는 마피아 조직을 확실하게 섬멸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진부한 서사에 크게 빛나지 못했던 액션"

 

영화의 서사는 기존 누아르 액션 작품들에 비해서 큰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는 진부한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전직 마피아 조직원이자 살인의 달인이었던 프란체는 하나뿐인 가족, 딸 소피아가 위험에 처하자 다시 한번 살인귀로 변신하며 자신과 딸을 추적해오는 마피아의 조직원들을 하나, 둘 씩 제거합니다.

 

 

어차피 영화의 전개는 여러 작품에서 반복된 스토리에 불과하고 관객은 이런 부류의 작품에서 서사보다 보는 재미가 있는 액션에 더 기대를 하게 마련이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의 액션까지 관객들의 기대와 만족도를 채워줄 만큼의 완성도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 프란체의 액션이 굉장히 투박하게 비춰지기 때문에 영화는 주인공의 활약으로 인한 임팩트 효과가 없다시피 합니다.

 

 

"발암 캐릭터 소피아의 아쉬운 존재감"

 

영화에서 딸 소피아의 활약도는 아버지가 극복해야 할 허들을 더욱 더 높여주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발암 캐릭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마피아의 시선을 피해 가족들과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아버지 프란체의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서 마피아에게 프란체의 행방을 알리는가 하면 마피아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에서도 프란체의 말을 듣지 않고 반복적으로 독단적인 행동을 하면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듭니다. 

 

 

영화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는 액션 누아르 장르 특유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인 주인공 프란체의 격투 액션이 투박한 느낌만을 보여주면서 작품의 장점으로 자리잡지 못했고 영화의 서사 또한 아버지에 대한 딸 소피아의 반항으로 인해 안 그래도 절망적인 상황을 더 답답하게 만들기만 합니다. 이후 소피아와 프란체는 부녀 케미를 살려 마피아 조직을 소탕하지만 이미 무너진 서사로 인해 관객들에게 권성징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