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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형사록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스포 정보 친구를 찾아라

freemaden 2022. 11. 18. 18:32

드라마 형사록은 8부작으로 임창세 작가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30년이 넘는 세월을 경찰로 재직했지만 모종의 사연으로 아내와 이혼하고 홀로 고시원에 살고 있는 베테랑 형사 김택록을 중심으로 과거의 동료들이 얽힌 비리사건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이미 시즌 2의 제작이 확정되었을 만큼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몰입감이 높은 편이며 주인공 김택록 형사를 연기한 이성민의 엄청난 열연으로 인해 범죄도시 마석도 형사와는 또 다른 매력의 형사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형사록 줄거리 소개"

 

영서 금오경찰서에서만 30년 넘게 재직하며 정년퇴직을 바라보고 있는 베테랑 형사 김택록은 친한 동생이었지만 지금은 사이가 소원해진 정보과장 우현석과 술자리를 가지며 오랫동안 못했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언제부턴가 현석은 경찰서장 서광수의 온갖 비리를 덮어주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었고 택록의 끈질긴 설득으로 인해 그동안 자신이 저질러온 비리를 술자리에서 고백하려 한 것입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현석은 다음 날 다시 만나 그때 다 털어놓겠다며 택록에게 얘기하지만 택록을 만나기도 전에 현석은 산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드라마 형사록 등장인물 소개"

 

 

1. 김택록 (이성민)

 

친한 후배 현석과 오랜만의 술자리를 가지고 헤어진 후 다음날 택록은 발신번호 제한이 표시된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한 범인은 현석이 죽어가고 있다고 알렸고 범인이 알려준 장소로 달려간 택록은 현석의 시신을 발견하지만 곧바로 범인에게 기습을 당해 기절합니다. 자신의 고시원 방에서 깨어난 택록은 다시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친구는 현석을 살해한 범인이 택록이라고 경찰이 믿을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협박합니다. 또 그에게 금오경찰서에 신고되었던 과거 사건들의 진범을 잡도록 강요하면서 택록은 뜻하지 않게 자신이 수사에 관여했던 사건들을 다시 되짚어갑니다.

 

 

통칭 친구의 협박으로 인해 택록은 과거 형제 살인사건에 연루된 실종소녀의 시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방화사건의 진범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택록은 그 모든 사건들이 친구가 서광수 서장의 약점을 캐내기 위한 과정임을 깨닫게 되면서 홀로 친구의 정체를 밝혀내려 합니다. 하지만 택록은 친구라고 의심했던 인물들에 대해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는데 이때 친구의 정체를 밝혀낸 택록의 가장 가까운 동료들이 친구에게 제거당합니다. 처음에는 우현석 정보과장이 친구에게 습격당해 산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어 친구의 정체를 택록에게 알리려고 했던 배영두 팀장까지 살해당하자 택록은 친한 동생들의 죽음으로 복수심에 불타 친구의 정체를 뒤쫓습니다. 

 

 

2. 국진한 (진구)

 

국진한은 경찰대를 졸업한 후 정의로운 경찰을 꿈꾸며 건설업자 장대표의 비리를 캐내다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던 내부자 증인이 자살하고 비리에 얽힌 경찰서장까지 사퇴하면서 경찰 동료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게 됩니다. 이후 그는 영서 금오경찰서로 좌천되면서 수사과장으로 취임하게 되지만 금오경찰서에 오자마자 우현석 정보과장이 누군가로 인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살인사건의 지휘 수사를 맡게 됩니다. 처음에 진한은 현석을 살해한 범인으로 택록을 의심하지만 택록과 접촉해 그가 친구라는 알 수 없는 범인에게 협박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함께 친구의 정체를 뒤쫓습니다.

 

 

"잘못된 과오가 불러온 끔찍한 비극"

 

택록 형사와 오현석, 배영두, 서광수 서장은 과거에 동거 동락하며 누구보다 끈끈한 사이였지만 서광수 서장이 정계에 진출하기 위해 부유층들의 편의와 비리를 덮어주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범죄와는 선을 그었던 형사 택록은 서광수 서장을 비롯해 서광수 서장의 직속 부하라고도 할 수 있는 오현석과도 서먹해집니다. 또 택록 형사는 과거 자신이 체포했던 범인이 출소 후 택록의 딸을 인질로 삼아 목숨을 위협하자 곧바로 사격으로 딸을 위험에서 구했지만 이후 이로 인한 트라우마를 심하게 겪으며 아내와 이혼하고 공황장애를 겪으며 얼마 남지 않은 정년퇴직만을 바라며 살아갑니다. 

 

 

이때 걸려온 범죄자 친구의 협박 전화는 지난날 그가 외면해왔던 우현석과 서광수 서장이 모의한 여러 비리 사건들을 목도하게 합니다. 택록은 진작 동생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을 때 말리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고 자신이 아끼던 후배 두 사람이 친구에게 목숨을 잃자 서광수 서장이 자수할 수 있게 설득하면서 꼬였던 과거의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갑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 친구에게 복수를 다짐하지만 드라마의 결말에는 친구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복수심보다 친구에게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뒤에 있는 진짜 흑막이 친구를 제거하면서 드라마는 마무리되고 시즌2에는 택록 형사가 친구보다 더 큰 비리세력을 상대해야 할 것으로 비춰집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소소하게 빛나는 역할들"

 

드라마는 범죄자 일명 친구와 김택록 형사의 쫓고 쫓기는 대결이지만 그들의 대결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장면을 채웁니다. 홀로 수사하는 택록을 어떻게든 옆에서 도우며 보좌하는 이성아 형사와 금오경찰서의 신입 송경찬, 또 국진한 수사과장까지 포함한 3명은 택록과 함께 친구의 정체를 밝혀내려 하고 택록의 주치의나 지인이자 핸드폰 업자인 구동범은 경찰조차 완전히 믿지 못하는 택록 형사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범인이나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주면서 큰 도움이 됩니다. 서광수 서장을 필두로 한 비리 세력 또한 여러 캐릭터들과 사건들로 얽혀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택록 형사를 뒤쫓으면서 그의 수사로 밝혀지는 범죄와 비리로 얼룩진 금오시의 방대한 세계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1등공신 이성민 배우"

 

드라마 형사록은 이성민 배우의 비중이 가장 크고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미 연기력으로는 의심할 바 없는 베테랑 배우이지만 이번에는 그 기대를 넘어서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극 중 몰입감을 이끌어갑니다. 마동석 배우처럼 액션에 특화된 부분이 아니라 오로지 연기력만으로 높은 완성도의 캐릭터를 보여준 것이기에 이번 드라마에서 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다음 시즌에서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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