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성폭행 피해자의 고백

영화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는 씨울프, 굿 우먼을 연출한 마이크 베이커 감독의 작품입니다. 제시카 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작가의 고교시절의 경험담을 이야기로 풀어냈다고 합니다. 원고만으로 큰 화제를 일으켜 영화화 계약을 확정지었을만큼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영화는 편집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자리 잡은 아니의 이야기와 14년 전 고등학교 시절의 아니를 교차로 조명하면서 과거에 일어났던 비극의 생존자이자 또 다른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한 아니가 여성으로서 피해의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냅니다.

 

 

"영화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줄거리 소개"

 

어떤 여성이든 부러워할만한 집안과 재력을 가진 루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아니는 일하고 있는 잡지회사에서도 좋은 기회를 얻으면서 인생의 가장 행복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때 아니의 고등학교 시절 벌어졌던 총기난사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드려고 하는 감독이 출연을 제의하면서 아니의 인생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총기난사사건과 묻혀진 집단성폭행 사건"

 

아니의 본명은 티파니 파넬리로 그녀의 어머니는 딸을 명문 사립학교에 입학시키려 했고 형편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티파니는 자신의 특기를 활용해 장학생으로 입학합니다. 명문가들의 자녀들 틈에서 티파니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듯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간 딘의 집에서 집단성폭행을 당하면서 그녀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또 사건이 벌어진 후 그녀를 보호하려고 한 선생님은 학교에서 해고당했고 티파니의 엄마는 딸을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더 큰 치욕을 느끼게 합니다. 

 

 

부모의 비호아래 가해자인 여러 명의 남학생들은 학교에서 더 의기양양했고 티파니는 그들을 보는것만으로도 그녀의 학교생활은 지옥으로 변해갔습니다. 이때 과거에 딘의 무리들에게 또 다른 치욕과 피해를 입은 다른 친구가 총기를 난사하면서 학교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사건으로 딘은 평생 걸을 수 없는 휠체어 신세가 되었고 다른 친구들은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 이후 살아남은 딘은 티파니가 총기난사사건의 공범이라고 경찰에 진술했고 죄가 없는 티파니는 당연히 무죄로 결론 났지만 계속 자신을 숨기며 살아야 했습니다.

 

 

"평생 따라다니는 꼬리표를 떼어내기위한 고백"

 

살아남은 딘은 진실을 왜곡하고 총기사건에 대한 경험담을 책으로 써내 스타 작가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티파니는 이름을 아니로 바꾸고 지인들 이외에 자신이 당한 일을 바깥으로 꺼내기를 조심스러워합니다. 특히 루크와의 결혼을 앞둔 시기에 모두 그녀에게 침묵을 요구했기에 그녀는 그녀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스스로 나서지 못합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하기로하고 감독과의 미팅 중 자신을 성폭행한 딘과 대면하고 딘이 그녀에게 협박 아닌 협박으로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 침묵을 요구하면서 아니는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또 언론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재력가인 루크를 이용했음을 인정하고 루크와의 파혼까지 결행합니다. 이후 아니는 고등학교 때 자신에게 벌어졌던 수많은 가해와 진실을 알리는 기사를 타임매거진에 싣고 이 기사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는 여성들의 차별과 성범죄에 대한 기존의 영화들에 비해서 메시지와 호소력이 한층 더 짙은 작품입니다. 성 피해에 대해 침묵하기를 강요하는 전체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있으며 아니를 연기한 밀라 쿠니스의 뛰어난 연기력 또한 인상적입니다. 진실의 언저리가 아닌 진실을 꿰뚫는 글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라고 말하는 이 영화의 대사처럼 이 영화에서 말하는 본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