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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도로위의 살인면허

freemaden 2019. 7. 23. 14:39

 

인천의 축구클럽 노란색 승합차가 다른 차량과의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8명의 아이가 다쳤고 그중에는 사망자도 2명이나 포함되었습니다. 태호와 유찬이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다친 것에 대해서 아무도 정당하게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에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2명의 어린아이들이 이런 불행한 사고에 휘말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고의 원인은 20대의 축구코치가 노란색 승합차를 운전하면서 벌어집니다. 빨간신호로 바뀐 지 8초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85km/h로 무리해서 신호를 건너려는 바람에 다른 차량과 충돌합니다. 승합차는 거의 반으로 접힌 모양이 돼버렸고 아이들은 어른용 안전벨트와 마주 보고 앉는 잘못된 차량 구조로 인해 더 피해를 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제대로 된 승합차 운전사를 고용하지 않은 축구클럽 쪽에 있습니다. 게다가 축구클럽은 보험도 가입되어 있지 않았으며 제대로 된 시설등록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축구클럽은 태권도나 유도 같은 스포츠와 달리 처벌 대상에도 벗어나 있는 법의 사각지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처벌과 보상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더 근본적인 원인으로 따지자면 대한민국의 간편화된 운전면허 교육과 시험에 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대한민국은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기본적인 내용들만 배우고 면허증을 발급해줬고 이 과정이 10년 동안 축적되어 살인 면허증이 되어 버렸습니다. 태호와 유찬이 뿐만 아니라 이렇게 억울하게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1년에 185만 명으로 이 수치는 살인면허의 피해자가 남이 아닌 본인이나 주변의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제는 정말로 돈과 비용보다도 사람을 더 생각해 운전면허 교욱과 시험이 전문화되어야 한다고 교통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다행히 태호와 유찬이의 부모님이 사람들에게 억울함을 계속해서 호소한 덕분에 태호 유찬이법이 발의되었습니다. 더 이상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이기심에 어린아이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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