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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출구는 없다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심리전 스릴러 디즈니 플러스

freemaden 2022. 4. 15. 16:58

영화 출구는 없다는 킬링 그라운드, 히치하이커, 피커부를 연출한 데미안 파워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테일러 애덤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폭설이 내려 산속의 관광휴게소에 갇히게 된 낯선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입니다. 고립된 장소 속에서 영화는 긴장되는 사건들을 계속해서 전개하고 충격적인 반전들을 적절하게 배치해 95분의 러닝타임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영화 출구는 없다 줄거리 소개"

 

마약 중독으로 센터에서 치료중이던 다비는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센터를 탈출합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관광 휴게소에서 갇히게 되면서 애쉬, 라스, 에드와 샌디 부부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는 곳에서 다비는 어떻게든 엄마나 언니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 휴게소 밖으로 나가고 이때 차 안에서 납치되어 울고 있는 여자아이 제이를 발견하는데...

 

 

"누군지 모를 아동납치범을 피해 제이를 구하려는 다비"

 

다비는 휴게소에 있는 4명 중 한 명이 제이를 납치했다고 생각하고 누군지 모를 범인을 피해 제이를 구하려 합니다. 하지만 4명 중 라스가 차 문을 열고 들어오자 숨어있던 다비는 라스가 범인이라 생각하고 애쉬를 찾아가 자신이 본 것들을 얘기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합니다. 다비는 다시 라스의 차로 돌아가 제이 입에 붙여져 있던 테이프를 뜯어내고 제이에게 곧 구해줄 것이라 안심시키지만 제이는 다비에게 자신을 납치한 범인이 2명의 남자라고 말하고 다비는 어떻게 라스를 제압할지에 대해 함께 논의했던 애쉬가 사실은 라스와 함께 아이를 납치한 공범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미 두 남성은 다비를 잡으러 차쪽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다비는 그들을 피해 산으로 도망치는 듯 속이면서 그들보다 먼저 휴게소로 돌아와 에드와 샌디 부부에게 라스와 애쉬의 범행을 알렸고 차에 갇혀있었던 제이도 두 범인이 정신없는 틈을 타 자력으로 차를 탈출하고 휴게소로 돌아오면서 영화는 휴게소 밖의 범죄자들과 휴게소 안 사람들의 대립으로 이어집니다. 자신들의 본모습을 들킨 애쉬는 휴게소의 사람들에게 권총으로 위협하기도 하고 기름을 부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지만 해병 출신인 에드는 애쉬에게 겁먹지 않고 애쉬와 줄다리기 협상을 계속하면서 시간을 법니다. 이때 에드의 아내 샌디가 두 범죄자들을 휴게소로 들이고 모두를 배신하면서 또 한 번의 반전이 펼쳐집니다. 간호사 출신인 샌디는 남편 에드가 전역 후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자 인터넷에서 만난 애쉬, 라스 형제와 범죄를 모의하고 부잣집 딸이었던 제이를 납치하는 데 동조했던 것입니다.

 

 

샌디의 배신으로 팽팽한 심리전 줄다리기는 끊어졌고 휴게소에 들어온 애쉬는 폭주하며 에드를 총으로 사살하고 함께 범죄를 모의했던 에드의 아내 샌디도 제거합니다. 이제 홀로 남은 다비는 아이를 위해서 끝까지 저항하려 하지만 애쉬와 라스에게 붙잡혀 결박당합니다. 이후 애쉬는 경찰이 올 것을 두려워하며 휴게소를 떠나기 위해 다비가 숨겨놓은 차 키를 찾으러 자리를 비우고 다비는 그가 없는 틈을 기회로 삼고 라스를 제거합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하고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경찰은 손쉽게 애쉬에게 제거당하고 도망치려는 다비와 제이도 붙잡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지만 다비가 몸 속에 숨겨놨던 무기로 애쉬를 살해하면서 숨 막히는 추격전은 마무리됩니다. 

 

 

"반전과 긴장된 상황을 적절하게 섞어낸 스릴러 영화"

 

영화는 관객들이 1시간 30분동안 한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정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을 배합하고 영화의 템포가 늘어질 때쯤이면 반전을 곳곳에 배치하면서 영화의 몰입감을 계속해서 유지합니다. 하지만 반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의 흐름이 때로는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기 때문에 영화는 초반에 비해 결말에 이를수록 몰입감이 더 떨어지는 부작용을 낳습니다. 특히 홀로 남은 다비는 납치당한 아이를 위해 못에 찔리고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순간에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두 범죄자를 제거하고 제이를 지키는 다소 억지스럽고 진부한 결말을 그려내면서 허무함을 남깁니다.

 

 

영화 출구는 없다는 스릴러의 정석대로 주인공을 고립된 한정된 장소에서 범죄자들과 엮이게 하면서 생기는 장치적 스릴감을 잘 살려낸 작품입니다. 하지만 너무 반전에 의한 스릴에만 기대고 결국 영화의 결말에는 주인공 다비의 초인적인 활약에만 의지하면서 영화는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빈약하게 느껴지는 단점 또한 명백히 보이는 작품이기에 관객들의 기대치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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