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믿지 마라: 암호화폐 제왕을 추적하다는 비트코인에 관련된 사기범죄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캐나다의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쿼드리가CX의 대표 제럴드 코튼이 인도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쿼드리가에 가상화폐를 맡긴 수많은 고객들이 자신의 자산을 되찾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가상화폐에 접근하는 키의 패스워드를 알고 있는 사람은 사망한 제럴드 코튼 단 한 사람이었으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자산은 디지털 공간 속에서 증발하고 맙니다. 소규모로 투자한 사람부터 전 재산을 투자한 사람까지 다양한 피해자들이 발생했으며 피해금액만 1억 9천만 달러 한화로 2318억으로 추정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믿지 않는 피해자들"
수천만원에서 수억을 잃은 피해자들은 제럴드 코튼의 사망에 여러 가지 의문점을 가지고 그의 사망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쿼드리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제럴드 코튼에 대해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이지 않은 그의 죽음과 증발해버린 거액의 자산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몰랐기에 기자들과 금융전문가들이 나서서 전체적인 사건의 해결에 힘을 보태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피해자들은 제럴드 코튼의 사망에 의문점을 제기합니다. 그는 인도를 여행하던 도중 사망했는데 그의 사인은 크론병 합병증이었습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에서 나타나는 염증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은 병은 아니었기에 그가 단지 크론병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피해자들은 믿지 않았고 제럴드가 사망한 장소가 사망진단서를 위조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도였기 때문에 그들의 의심은 더욱더 짙어집니다.
"쿼드리가에 관여한 사람들"
하지만 기자가 직접 인도를 찾아가 제럴드가 사망한 병원의 의사를 취재해 확실한 진단서까지 확보하면서 그의 사망은 확실해집니다. 제럴드 코튼의 사망이 거의 확정적인 기사가 나오자 피해자들은 쿼드리가에 관련된 인물을 추적합니다. 피해자들에게 가장 의심이 깊었던 인물은 제럴드의 아내 제니퍼 로버트슨이었으며 제니퍼는 남편의 사망 이후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아 피해자들의 원성을 산 인물이기도합니다. 특히 제럴드가 인도에서 사망하기 열흘 전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했기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화점이 되어 피해자들은 그녀를 마녀 사냥하기에 이릅니다.
제니퍼에 관련한 여러가지 음모설들이 생성되기 시작했고 그녀가 사는 집주소까지 알아내 보복행동을 하면서 피해자들의 광기는 극으로 치닫지만 기자와 금융전문가의 조사 결과 그녀 또한 사라진 돈의 행방에 대해서만큼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한편 기자들은 쿼드리사를 제럴드와 함께 공동 설립한 마이클 패트린을 조사하는데 마이클 패트린은 다수의 거래소와 카지노를 경영하는 사업가였지만 사기범죄의 전과가 있는 의심스러운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패트린을 조사한 결과가 사라진 돈의 행방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사라진 돈의 어디에"
기자와 금융 전문가들, 그리고 피해자들은 원점으로 돌아와 다시 제럴드 코튼의 과거의 행적에 대해 추적합니다. 그리고 쿼드리가를 설립하기 전 제럴드가 블랙해커 셉터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자사기를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집니다. 결국 쿼드리가의 공동 설립자인 두 사람은 모두 사기전과가 있는 사람들로 쿼드리가의 이용자들은 그런 사실을 모른 체 그들의 사업에 자산을 맡겨온 것입니다. 그의 과거의 행적을 쫓으며 드러난 그의 사기꾼적인 기질과 사라진 돈의 행방이 합쳐져 최악의 결과로 나타나는 데 제럴드 코튼은 쿼드리가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돈을 이용해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용했으며 남의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여 도박을 벌여왔습니다.
처음에 제럴드의 이런 행위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큰 수익을 벌어들였지만 아시아 국가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제럴드의 도박은 처참한 손해로 되돌아왔습니다. 결국 2000억이 넘는 쿼드리가 사용자들이 예치해놓은 가상화폐는 생전의 제럴드 코튼의 도박자금에 이용되면서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무도 믿지마라: 암호화폐 제왕을 추적하다는 수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 있는 비트코인 사기 사건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믿고 맡기는 웹사이트 거래소가 사실은 얼마나 위험하고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또 사용자들은 그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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