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og

넷플릭스 영화 더 프리빌리지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오컬트 호러

freemaden 2022. 2. 10. 22:00

영화 더 프리빌리지는 독일 오컬트 호러 작품으로 펠릭스 푸크슈타이너 감독과 카타리나 쇠데 감독의 공동연출작입니다. 지금까지 단독 연출보다는 두 사람이 함께 연출을 도맡아서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호흡이 잘 맞는 두 감독이 이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공포 스릴러 작품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더 프리빌리지 줄거리 소개"

 

핀은 어릴 때 누나 아나가 불의의 사고로  죽는 걸 목격하고 트라우마와 함께 살아갑니다. 이후 핀의 부모님은 정신과 의사 슈타잉케 선생님에게 핀을 맡겨 정신과 상담과 약을 처방받게 했지만 핀은 점점 환각상태에 자주 빠져 초현실적인 것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어느 날 쌍둥이 여동생 조피가 이유 없이 아프게 되자 핀은 누나 아나처럼 여동생 조피도 죽게 될 것을 염려하고 밤늦게 집 거실로 가던 도중 핀의 부모님 및 지인들이 모여 조피를 둘러싸고 알 수 없는 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의학과 오컬트의 조합"

 

조피의 남자친구 라민은 핀이 먹고 있는 약과 환각증상의 인과관계를 가장 먼저 알아내고 핀에게 알려주려 하지만 핀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핀을 기다리다 적에게 급습을 당해 살해당합니다. 핀은 라민의 시신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형사가 곧바로 라민을 자살로 처리하자 핀이 살해의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하다 오히려 의심과 협박을 받으며 물러서게 됩니다.

 

 

이후 핀은 자신이 먹는 약에 벌레처럼 보이는 유충이 들어있다는 걸 알게되고 라나, 사미라와 함께 퇴마사 엘리스카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엘리스카는 핀이 먹는 약의 성분이 환각을 일으키기도 하고 저세상의 초월적인 존재와 연결하는 문과 같은 역할도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핀은 엘리스카에게 동생 조피가 아픈 것이 자신이 먹는 약과 연관이 있을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엘리스카는 조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핀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엘리스카는 핀의 집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곧바로 퇴마의식을 펼쳐 악령의 존재를 불러내지만 외출했던 핀의 부모님이 들이닥쳐 엘리스카는 퇴마 의식을 다 마치지 못하고 쫓겨납니다.

 

 

"충격적인 반전의 결말과 끔찍한 음모의 실체"

 

부모님을 피해 집을 가출한 핀은 다음 날 학교에서 자살을 시도한 친구 레안더를 목격하게 됩니다. 레안더는 죽기 전 핀에게 자신의 가방에 들어있는 서류를 확인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병원에 옮겨지지만 사망합니다. 핀은 레안더가 입수한 서류에서 특수한 약을 복용하고 사망한 모든 친구들이 지금의 부모로부터 입양된 것을 확인하고 본인과 동생 조피, 이미 세상을 떠난 누나 아나도 입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라나는 핀이 복용하고 있는 약을 만든 회사 트론트탈 메디칼이 핀이 복용하고 있는 약과 똑같은 성분의 신약을 개발해 전국의 사람들에게 환각 증상을 퍼뜨리려는 계획을 알아채고 이 모든 배후에는 그들이 신봉하는 악마의 존재에게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재물로 바치려는 음모가 있다는 걸 밝혀냅니다.

 

 

신약개발에 관련된 사람들은 핀의 부모님을 포함해 핀의 학교의 학부모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이들은 입양된 아이들을 약에 중독되게 만들어 자신들이 모시는 악마에게 바쳐 영생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핀은 그들의 계획을 저지하려 하지만 오히려 붙잡히게 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합니다. 핀을 붙잡아 포박한 핀의 부모와 트론트탈 직원들은 핀을 악마 소환의 그릇으로 삼으려 하지만 핀의 친구인 라나와 사미라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더 프리빌리지는 의학적인 요소와 오컬트 요소를 적절하게 배합함으로써 신선한 소재로 출발했지만 너무 많은 것을 섞으려 하다 보니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화 중간중간의 사미라와 핀의 연애 에피소드는 오히려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영화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못했고 또 신선한 소재에 비해서 전체적인 영화 연출의 완성도가 부족해 호러의 느낌을 충분히 살려내지 못한 느낌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