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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해석

freemaden 2022. 1. 28. 12:47

넷플릭스 8부작 드라마 고요의 바다는 최항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박은교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입니다. 최항용 감독이 2014년에 제작한 영화 단편이 원작이며 당시 영화제 출품 당시 배우이자 제작자인 정우성이 영화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아 제작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편 작품은 투자를 받아 쉽사리 장편 영화로 이어지지 못했고 이에 거대 OTT 회사인 넷플릭스가 고요의 바다의 투자자로 나서면서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1. 송지안 박사 ( 배두나 )

 

우주 생물학자인 송지안은 언니 송원정이 사망한 달의 발해 기지에 남겨진 중요 연구 샘플을 확보해 달라는 한국 우주 항공국의 요청을 받게 됩니다. 연구의 목적이라기보다 언니의 사망원인이 궁금했던 송지안은 달로 가는 우주 탐사선에 탑승하기로 결정하고 발해 기지에 진입해 발해 기지의 연구원들이 왜 갑자기 전멸했는지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2. 한윤재 ( 공유 )

 

한윤재는 한국 우주항공국의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엘리트 대장입니다. 어린 딸이 있지만 황페해진 지구의 먹을 물이 부족해져 딸의 건강이 악화됩니다. 결국 한윤재는 한국 우주항공국 최국장과 딸에게 깨끗한 물을 지급한다는 약속과 함께 발해 기지 탐사 임무의 대장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3. 루나 73 ( 김시아 )

 

루나 73은 발해기지 연구원들이 달의 물 월수를 지구의 인간에게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입니다. 발해 기지 연구원들은 바이러스처럼 무한 증식해 사람을 질식하게 만든 월수를 컨트롤하기 위해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복제인간을 수없이 만들어 월수를 복제인간 루나에 투여해 생물학적 실험으로 이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루나들이 사망했으며 그중에서도 월수의 실험에서 살아남은 성공적인 실험체가 루나 73입니다. 루나 73은 발해 기지 연구원들이 모두 사망하게 되는 비극적 사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로 한윤재의 지구 탐사팀이 발해 기지에 도착했을 때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루나 73은 월수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루나 73의 피는 월수가 인간의 몸에서 무한증식할 수 없도록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월수를 컨트롤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가 됩니다.

 

 

"고요의 바다 줄거리 소개"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의 물의 대다수가 메말라 버린 미래,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등급에 따라 깨끗한 물을 차별적으로 배분받게 됩니다. 이 때 한국 정부의 기밀 프로젝트로 인해 발해 기지는 달의 물 월수를 연구하다 사고로 인해 모두 몰살당하게 되고 한국 정부는 발해 기지의 연구원들이 남겨놓은 연구 샘플을 회수하기 위해 탐사팀을 달에 보냅니다. 하지만 발해 기지에 도착한 한윤재 대장과 팀원들은 대부분이 월수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기에 발해 기지를 수색하다 월수의 미세입자에 감염돼 사망하는 대원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또 월수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알고 있었던 대원들은 월수가 보관된 샘플을 따로 빼돌리려다 발해기지의 유일한 생존자 루나 073의 습격을 받고 살해당하면서 한윤재 탐사팀의 숫자는 점점 줄어갑니다. 한편 송지안 박사는 여러 단서를 통해 사람의 피를 통해 무한 복제하는 월수의 특징을 알아내고 루나 073과 교감하는 데 성공하면서 한국 정부가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갑니다. 

 

 

"고요의 바다 결말"

 

월수의 위험성, 루나 73의 존재에 겹쳐 한윤재 팀원들 중 따로 윗선의 지시를 받은 내부자 류태석 대위의 반란으로 공수혁 보안 팀장과 김썬 조종사, 이기수 부조종사가 제거됩니다. 월수가 밀려드는 최악의 상황에서 한윤재는 류태석 대위를 제거하고 자신의 몸을 희생해 루나 73, 송지안 박사, 홍가영 닥터를 기지 밖으로 피신시킵니다. 살아남은 세 명의 생존자는 지구에서 보낸 지원팀에 발견되면서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고요의 바다 명과 암"

 

단편 영화의 이야기를 8부작 드라마로 늘리려다보니 사건이 쓸데없이 길어지고 전개 또한 빠르지 못해 중간중간 지루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붙인 조롱 섞인 후기에서 종종 보이는 고요한 드라마는 이러한 부작용에 의해 붙여진 별명입니다. 또 SF 장르의 다른 여러 요소들을 조합시켜 만든 것 같은 진부한 스토리와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도 드라마의 단점으로 비춰집니다.

 

 

다만 지금까지 좀처럼 없었던 한국 SF 드라마를 공유, 배두나, 김선영과 같은 베테랑 배우들이 참여해 최소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점과 달의 물, 일명 월수나 인간보다 진화된 복제인간 루나 73에 관련된 설정들은 다른 SF 장르의 작품들과 차별되는 약간의 신선함도 보여주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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