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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_반전이 매력

freemaden 2022. 1. 19. 14:42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스파이, 고스트 버스터즈를 연출한 폴 페이그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주부들의 반전 스릴러 이야기입니다. 주연을 맡은 두 여배우 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케미가 돋보이면서 캐릭터의 매력으로 영화를 끌고 가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줄거리 소개"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초등학생 아들 마일스를 키우는 스테파니는 열성 전업주부입니다. 아들의 학교 행사에 모두 참석하는 스테파니는 아들의 친구 니키의 엄마 에밀리와 만나게 됩니다. 에밀리는 커리어 우먼으로서 패션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스테파니와는 다른 개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금방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됩니다. 에밀리는 회사의 업무 때문에 스테파니에게 니키를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오지랖 넓은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지만 다음 날이 되어도 에밀리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게 되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막장 사건"

 

에밀리가 실종되면서 영화는 자연스레 에밀리의 행적을 추적하는 전개로 흘러가는 듯 했지만 스테파니가 에밀리의 남편 숀과 불륜관계로 발전하면서 영화는 알 수 없는 막장전개로 이어갑니다. 스테파니와 숀이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는 동안 실종된 에밀리의 시신이 강 속에서 발견되고 장례까지 치른 후 에밀리의 호화주택에 안주인으로 자리 잡은 스테파니는 죽은 에밀리로부터 전화를 받거나 에밀리가 쓴 편지를 받으면서 충격과 공포에 휩싸입니다.

 

 

이에 에밀리가 살아있다고 생각한 스테파니는 아무도 모르는 에밀리의 진짜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에밀리가 남긴 흔적을 따라갑니다. 에밀리의 부모의 집에 찾아가 에밀리가 쌍둥이 자매였다는 걸 알게 된 스테파니는 강에서 발견된 시체가 에밀리가 아닌 에밀리의 자매였음을 알게 됩니다. 

 

 

스테파니가 죽은 에밀리가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찰과 보험회사에 알린 덕분에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수령하고 도망가려고 했던 에밀리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갑니다. 이에 에밀리는 재빨리 다음 계획을 세워 남편 숀과 스테파니 앞에 나타나 둘 사이를 이간질 합니다. 에밀리는 숀이 타고난 바람둥이라는 걸 활용해 스테파니가 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었으며 혼자가 된 숀에게 자신의 사망 조작극의 모든 혐의와 아내 폭행 혐의까지 만들어 언론과 경찰에 터뜨립니다. 속절없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 숀은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숀과 에밀리, 스테파니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마지막 수의 대결을 펼칩니다. 이에 또 스테파니가 반전의 반전이 벌어지는 함정을 파놓았고 에밀리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스테파니의 계략에 걸려들면서 결국 에밀리가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반전의 반전으로 떨어지는 스토리의 설득력"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반전 캐릭터와 반전 스토리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는 점입니다. 스릴러에 있어 예측 불가능한 요소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효과를 낳고 반전 캐릭터에 대한 매력은 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 두 배우가 완벽하게 맞은 바 배역을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영화의 자극적인 맛을 더 살릴 수 있는 양념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계속 반전만을 전개하다 보니 영화의 스토리가 막장으로 치닫고 또 결말로 갈수록 스토리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단점으로도 작용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스릴러로서 충분한 몰입감과 재미를 보장하는 작품입니다. 잘 만들어진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이 높은 것처럼 이 영화도 분명히 상업적인 작품들 특유의 보는 맛을 가지고 있지만 스토리의 허술함이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허무함으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작품성으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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