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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비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freemaden 2021. 10. 15. 20:23

영화 그래비티는 로마, 칠드런 오브 맨,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되어 감독상, 시각효과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고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우주에서의 시각적 체험을 극대화한 작품이란 극찬을 받으며 영화라는 플랫폼이 받을 수 있는 모든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 그래비티 줄거리 소개"

 

라이언 스톤 박사는 미국  우주선에 탑승해 팀원들과 각자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자국의 위성을 폭파시키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파편들이 우주 궤도를 돌기 시작하면서 라이언 스톤 박사와 팀원들도 충돌 위험에 노출됩니다. 첫 번째 파편들은 우주선을 비켜갔지만 두 번째 파편들이 미국 우주선에 충돌하면서 승무원들은 의사인 라이언 스톤 박사와 우주 비행사인 맷 코왈스키를 제외하고 전멸합니다. 또 스톤 박사가 충돌의 여파로 우주선을 벗어나 이탈하면서  스톤 박사는 아무도 없는 넓은 우주를 유영하게 되는데...

 

 

"영화로서 우주를 유영하는 체감을 극대화 시킨 작품"

 

영화는 라이언 스톤이 우주선 밖을 나와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파편 충돌 후 스톤 박사가 우주를 유영하는 장면까지 시각적 효과와 청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킨 연출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마치 우주를 체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의 비주얼은 지금까지 기존의 우주 영화들을 훨씬 웃도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잔해의 충돌로부터 살아남은 맷 코왈스키가 본부에서 이탈해 미아가 돼버린 스톤 박사를 구해내고 함께 근처의 국제 우주 정거장을 찾아 착륙하려 합니다. 그곳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복귀하려는 계획을 세운 맷 코왈스키는 스톤 박사와 국제 우주 정거장에 착륙하려 하지만 속도 조절 실패로 인해  맷 코왈스키는 우주 정거장의 우주선에 부딪혀 우주 정거장을 벗어나 경로를 이탈하게 됩니다. 결국 미국 우주선의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버린 스톤 박사는 맷 코왈스키가 세워둔 계획대로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복귀하려 하지만 소유즈 우주선은 이미 망가진 상태였기 때문에 스톤 박사는 부서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근처의 중국 우주 정거장 티안공을 향합니다. 그리고 티안공의 캡슐을 타고 드디어 대기권을 뚫고 지구에 도착하면서 두 발로 대지를 걷는 라이언 스톤의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생의 포기에서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로 바뀌는 과정"

 

라이언 스톤 박사는 우주선 탑승 전에 하나뿐인 딸의 죽음을 겪으면서 사람과의 소통을 포기하며 살아왔습니다. 우주가 왜 좋냐는 질문에 조용해서 그렇다는 라이언 스톤 박사의 대답은 마치 세상과의 단절을 위해 우주선에 탑승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또 러시아 위성 잔해들의 충돌로 인해 여러 어려움의 고비를 마주했을 때 라이언 스톤 박사는 몇 번이나 삶을 포기하려 했지만 동료 맷 코왈스키가 그녀의 무너져 내리는 의지를 떠받들며 그녀가 살게 하게끔 변화하게 만드는 인도자의 역할을 합니다. 결국 그녀는 맷 코왈스키의 희생으로 몇번이나 포기하려 했던 삶을 반드시 살겠다는 의지로 바뀌어 가면서 몇 번의 위기들을 극복해 지구로 생환합니다.

 

 

"몇 번이나 재개봉되는 이유가 있는 영화"

 

영화 그래비티는 개봉이 끝난 현재에도 계속해서 재개봉되고 있는 수작 중 하나입니다. 시각적, 청각적 연출이 탁월한 만큼 이 영화만큼은 집에서의 한정된 공간에서 감상하는 것보다 영화관의 특수관에서의 관람이 훨씬 더 높은 몰입도를 기대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 주요 등장인물이 2명 정도 되지 않기 때문에 라이언 스톤을 연기한 산드라 블록과 맷 코왈스키를 연기한 조지 클루니의 열연과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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