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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네 집에 누군가 있다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freemaden 2021. 10. 8. 23:32

영화 네 집에 누군가 있다는 스테파니 퍼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공포 영화 전문 제작사인 제임스 완의 아토믹 몬스터와 기묘한 이야기를 연출한 숀리비의 21랩스가 공동제작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 작품입니다. 영화는 살인마가 가면을 쓰고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한 명씩 살해하는 전형적인 클래식 슬래셔 무비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영화 네 집에 누군가 있다 줄거리 소개"

 

이전 학교에서의 사고로 네브래스카에 있는 오즈번 고등학교로 전학 온 마카니는 다행히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하지만 럭비부 선수인 잭슨이 본인의 집에서 살해되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은 잭슨을 살해함과 동시에 전교생에게 잭슨이 같은 팀 소속의 게이 선수를 폭행한 사진과 동영상을 뿌립니다.

 

 

전교생은 살해된 잭슨의 추모식을 준비하지만 추모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회장 케이티까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개입해 학생들을 조사하고 마카니와 친구들은 살인범으로 항상 혼자 다니는 올리버를 의심하는데...

 

 

"공포와 충격의 느낌을 담아내지 못한 살인마 캐릭터"

 

범인에게 살해된 학생들은 모두 원죄가 있습니다. 잭슨은 같은 팀 동료를 무참하게 폭행했다는 이력이 있고 학생회장 케이티는 극심한 인종차별주의 발언을 일삼은 팟캐스트 녹음파일이 전교생에게 퍼뜨려지면서 범인에게 살해당합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은 로드리고나 무고한 사람들까지 살인의 표적이 되면서 범인의 논리와 개연성은 점점 무논리로 변질됩니다.

 

 

나중에 범인의 마스크가 벗겨지면서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고 반전 아닌 반전이 펼쳐지지만 범인의 정체와 이후 범인의 동기가 억지스러운 논리로 포장되면서 실망감을 안깁니다. 또 영화의 결말에서 슬래셔 무비의 가장 중요한 살인마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그다지 큰 임팩트로 다가가지 못하고 떼쓰는 청소년으로 그려지면서 영화는 1990년대를 대표했던 슬래셔 무비들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가볍게 보기에 정말 괜찮은 영화"

 

영화 네 집에 누군가 있다는 클래식 슬래셔 무비를 표방하지만 슬래셔 무비의 분위기만 흉내낸 작품입니다. 슬래셔 무비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도 이 작품은 그다지 큰 만족감을 주지는 못할 듯한데 그 원인 중에 영화의 얕은 스토리는 미뤄두더라도 공포를 느끼게 할 만한 살인마 캐릭터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점은 이 영화의 뼈 아픈 단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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