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즈 올 댓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넷플릭스

영화 히즈 올 댓은 1999년에 개봉한 쉬즈 올 댓의 리메이크 작품으로서 원작이 남주가 킹카였고 여주가 아웃사이더였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여주가 퀸카로 등장하고 남주가 아웃사이더로 설정해 원작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특히 틱톡 크리에이터 팔로워 수 전체 2위인 애디슨 레이가 여주 캐릭터 패짓 소여 역을 맡아 SNS 스타로 등장하면서 리얼함을 더했고 영화는 20년이 지난 세월에 맞게 원작보다 좀 더 화려해지고 세련됨을 과시합니다.

 

 

"영화 히즈 올 댓 줄거리 소개"

 

SNS 스타 패짓 소여는 남자 친구와 다른 여성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눈물, 콧물 다 쏟아냅니다. 게다가 그 현장이 SNS 라이브로 생중계되면서 패짓의 뷰티 셀럽으로서의 주가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녀를 후원하기로 한 뷰티회사까지 그녀의 후원을 철회합니다. 패짓은 뷰티 셀럽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또 친구와의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교내의 아웃사이더 남학생을 골라 킹카로 만들기로 하는데...

 

 

"원작보다 훨씬 더 세련된 느낌"

 

원작에서는 공부잘하고 운동 잘하는 킹카가 갑작스러운 실연을 당하고 그 실연을 비웃는 친구의 도발에 넘어가 다소 유치하고 비인간적인 내기를 하게 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패짓이 SNS 스타라는 설정을 부여하면서 패짓이 아웃사이더인 캐머런을 킹카로 만드는데 대한 명분을 부여해 스토리의 개연성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캐머런을 완벽한 남성 판타지 캐릭터로 만든 건 장점이자 단점"

 

원작에서 아웃사이더 여주 캐릭터는 인간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남주의 도움으로 압도적으로 바뀐 여주의 외모와 패션도 주목하지만 영화는 그보다 하이틴으로서 그들이 가질만한 고민과 성장통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다루고 있기때문에 영화에서 말하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나름의 호소력으로 전달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캐머런과 패짓 소여는 너무나 완벽한 한 쌍으로 표현됩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그들 나름의 고민을 표현하지만 패짓은 물론이고 캐머런까지 완벽한 남성의 캐릭터로 변모하면서 영화는 판타지가 가미된 로맨스 장르로 흘러갑니다. 이 때문에 영화 초반에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두 사람의 로맨스가 꽤 달달해지지만 영화에서 얘기하는 내면의 아름다움은 다소 공허한 메시지로 전락하고 맙니다.

 

 

영화 히즈 올 댓은 원작 쉬즈 올 댓의 설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원작보다 더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리메이크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다소 판타지성이 가미된 남주와 여주 캐릭터는 아쉬움도 있지만 분명히 보는 매력도 잘 포장되어 있기에 영화는 전체적으로 킬링타임용 로맨스 작품으로서 부족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