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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freemaden 2021. 8. 9. 01:15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의 연출작으로 이번에는 DC의 영화를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작품이었기에 DC는 전작과 다른 작품을 제작하길 원했고 그건 감독인 제임스 건도 마찬가지였기에 이번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후속 편이 아닌 새롭게 시작되는 리런칭 작품입니다. 결국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전작의 캐릭터와 세계관만 빌려왔을 뿐 DC가 제임스 건에게 전권을 맡기면서 영화는 제임스 건의 스타일이 녹아있는 새로운 영화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줄거리 소개"

 

아만다 윌러 국장은 일명 스타피쉬라 불리는 외계 생명체를 무기화하려고 하는 남미 국가 코르토 몰티즈의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를 모집합니다. 릭 플래그 대령과 할리퀸이 포함된 제1진은 배신자의 내통으로 작전이 들통나 전멸하기에 이르고 적진의 부대가 제1진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블러드스포트가 이끄는 제2진이 코르토 몰티즈에 상륙해 예정대로 작전을 수행합니다.

 

 

제1진의 생존자 릭 플래그 대령과 할리퀸은 블러드스포트 팀과 합류해서 스타피쉬가 가둬져 있는 요툰하임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고 요툰하임 실험의 총책임자인 씽커를 납치하는 데 성공하지만 씽커는 스타피쉬의 실험이 사실은 미국에 의뢰에 의해 실행되었다고 폭로하는데...

 

 

"전편의 흑역사를 지우다"

 

제임스 건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감독의 의도대로 혹평받았던 전편의 흑역사를 완전히 지워버리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전편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 중 할리퀸을 제외하고는 모두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캐릭터가 없었으며 캐릭터의 매력과 활약, 스토리가 중요한 히어로 영화에서 히어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최악의 단점이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제임스 건으로 감독이 바뀐 뒤 가장 좋아진 점은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생겨났고 또 캐릭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장면들이 늘어났으며 그로인해 드디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팀으로서의 매력이 되살아난 느낌입니다. 

 

 

"특유의 B급 유머와 잔인한 장면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마블의 데드풀 영화와 비슷한 수위의 잔혹성과 B급 유머를 내포하고 있지만 잔인함 정도만 본다면 데드풀을 뛰어넘었다고 생각되는 장면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에 B급 유머와 영화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지나간 팝송이 흘러나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순한 맛의 가족영화라고 한다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매운맛의 스릴러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기에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마고 로비가 연기하는 할리퀸은 여전히 독보적"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 특색 있는 퍼포먼스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합니다. 블러드스포트와 랫캐쳐 2의 케미와 피스메이커의 잔혹성, 킹샤크의 엉뚱함, 폴가닷맨의 어머니 트라우마를 이용한 연출 등 영화는 자살특공대란 이름에 걸맞은 팀원들이 모집되어 영화의 무대를 난장판으로 신나게 휘젓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의 중심은 마고 로비가 연기하는 할리퀸입니다. 전작에서 방망이를 휘둘렀던 그녀는 이제 창과 총을 활용한 압도적인 액션으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제조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증명된 게 있다면 감독에 따라서 히어로 영화의 질이 180도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임스 건 감독이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 그의 연출 능력에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음을 보여준 듯합니다. 이번 영화는 아마 지금까지 DC에서 만든 영화들 중에는 손에 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최근 비슷한 스토리와 기류로 흘러가는 히어로 영화들과 차별점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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