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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그레이트 샤크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freemaden 2021. 8. 8. 03:15

영화 더 그레이트 샤크는 마틴 윌슨 감독의 연출작으로 영화는 죠스, 메가로돈, 47미터 시리즈를 잇는 전형적인 샤크 공포물입니다. 영화는 드넓은 바다에 어쩔 수 없이 조난된 5명이 상어의 위협을 받는 극한의 상황을 전개하고 있으며 각본가 마이클 부겐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두 사람이 남아프리카 해변에서 상어를 마주친 에피소드를 보고 영화의 스토리를 떠올렸습니다.

 

 

"영화 더 그레이크 샤크 줄거리 소개"

 

해변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관광사업을 하는 찰리는 연인 캐즈와 함께 결혼을 목표로 열심히 돈을 벌려하지만 사업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일본인 부부 미셸과 조지가 과거에 할아버지가 조난당했던 섬에 가보고 싶은 생각에 찰리에게 안내일을 문의했고 찰리는 기쁜 마음으로 미셸과 조지의 안내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찰리는 전세기 조종역할을 맡았고 연인 캐즈는 지역 가이드 일을 맡았으며 요리담당 베니까지 3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전세기에 탑승했고 여기에 고객인 미셸과 조지를 포함한 총 5명은 미셸의 할아버지가 조난당했던 섬에 도착합니다. 섬을 둘러보던 중 찰리와 일행들은 상어에게 물어뜯겨 몸이 절반만 남은 한 남성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오지랖이 낳은 참극"

 

찰리는 남성의 시체에서 휴대폰을 발견하고 남성에게 연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남성은 죽었지만 일행인 여성은 어딘가에 살아서 구조를 기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찰리는 관광안내를 중지하고 일행들을 전세기에 태워 조난당한 여성을 찾아다닙니다. 조난당한 배를 발견한 찰리와 일행은 전세기를 바다에 띄운 후 너덜너덜해진 배를 살펴보지만 살아있을 거라 생각했던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시체로 발견됩니다.

 

 

이 때 거대한 상어가 바다에 떠있는 전세기를 공격했고 찰리와 일행들은 혼비백산하며 치명상을 입은 전세기를 버리고 구명보트를 띄어 위기를 벗어납니다. 하지만 드넓은 바다에 조난당한 일행들은 노를 저어 해변으로 가야만 했고 해변까지는 150km의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식량도 물도 제한적인 5명의 일행들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언제 공격해올지 상어의 위협까지 더해져 5명의 일행은 극한의 상황에서 분열되기 시작합니다. 

 

 

"상어보다 더 무서운 내부의 분열"

 

미셸은 찰리의 결정과 판단을 존중했지만 물 공포증이 있는 조지는 찰리를 비롯한 일행들을 믿지 못했습니다. 결국 베니가 미셸에게 다가간 순간 조지는 베니가 미셸에게 다른 의도가 있는 줄 오해하면서 반발했고 좁은 보트 안에서 옥신각신하다 균형을 잃은 베니는 물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냄새를 맡은 상어가 나타나 베니를 물어뜯으면서 베니는 상어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됩니다.

 

 

베니를 먹이로 충분히 피 맛을 본 상어는 더 대담하게 먹이를 찾았고 결국 구명보트를 공격하기에 이릅니다. 게다가 피 냄새로 한 마리의 상어가 더 보트로 모여들면서 미셸의 예비남편인 조지는 상어밥이 되고 맙니다. 살아남은 3명의 일행은 재빨리 구명보트에 다시 올라탔지만 상어의 공격으로 인해 구명보트의 바람이 조금씩 빠져나갔고 해변이 보이는 지점까지 빠져나온 찰리는 나머지 2명의 여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희생양이 되면서 나머지 일행들을 재빨리 상어의 위협으로부터 탈출시킵니다. 찰리의 희생에도 상어는 집요하게 캐즈와 미셸을 추격했지만 캐즈의 기지로 인해 상어를 제압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리얼감과 공포,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 마리 다 놓쳐버린..."

 

영화 더 그레이트 샤크는 앞서 말한 메가로돈이나 47미터와 달리 스토리의 전개에 더 많은 심혈을 기울입니다. 무조건 상어로 인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마다의 사연을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캐즈와 찰리는 결혼을 앞두고 캐즈가 임신까지 하면서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있었고 미셸은 할아버지의 사연을 끌어오면서 영화는 보통의 샤크 공포물과 달리 스토리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하지만 결국 샤크 공포물은 각 캐릭터들의 자질구레한 사연들보다 어떻게 해서 일행들이 상어의 위협 속에 노출되는지의 경과를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보여줌으로써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영화는 이 부분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합니다. 사실 영화의 상황들은 상어의 공격을 받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공격을 받아 바다에 표류하게 되었고 상어밥이 되지 않아도 될 캐릭터를 우연한 사고와 시비를 만들어 죽게 만들면서 지극히 인위적인 긴장감을 조성하기에 영화는 사실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는데도 실패하고 상어를 이용한 공포감을 조성하는데도 실패합니다.

 

 

차라리 47미터처럼 간단한 스토리를 활용해 극한의 상황에서 샤크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연출이 훨씬 더 좋게 느껴질 정도로 이 영화의 이야기의 완성도나 상어에 대한 공포감의 정도는 타 영화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때문에 관객은 영화의 많은 시간을 찰리와 일행들이 바다에 표류하는 장면을 통해 지루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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