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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후기(스크린X 관람, 쿠키영상 O)

freemaden 2019. 7. 2. 06:00

드디어 기대했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7월 2일에 개봉했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개봉하는 당일 새벽에 개봉관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일찍 예매하고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약간의 혹평도 있지만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1%로 해외반응은 호평이 좀 더 많아 더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엔드게임' 이후의 세상을 살아가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이야기로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감독은 스파이더맨: 홈 커밍과 동일한 존 왓츠 감독이 연출했으며 이 영화에서 제가 기대했던 포인트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슈트와 능력, 그리고 예고편에서는 아군으로 보였지만 사실상 이 영화의 빌런 미스테리오의 등장, 피터 파커와 여자 친구인 MJ와의 케미, 닉 퓨리의 활약 정도입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줄거리 간단 소개"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하는 도중에 엘리멘탈 크리처스와 마주칩니다. 스파이더맨으로 변장해 엘리멘탈과 맞서는 동안 새로운 지원군인 미스테리오가 등장해서 피터 파커를 도와주고 두 히어로는 엘리멘탈 크리처스를 물리칩니다.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가 물려준 유품을 미스테리오에게 넘겨주고 사실 엘리멘탈을 연출함으로서 피터 파커를 속이고 토니 스타크의 물건을 손에 넣은 미스테리오는 토니 스타크의 유품으로 더 큰 음모를 꾸미는데...

 

 

"톰 홀랜드 배우는 완벽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액션은 역대 최고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톰 홀랜드는 이 동작들을 연기하기 위해 수없이 반복해서 연습하고 리허설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특별한 슈트를 입지 않아도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동작만으로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멋진 액션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 다음영화

"이번 영화도 빌런 캐릭터는 성공적"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빌런은 미스테리오입니다. 미스테리오를 돕는 소규모 집단과 함께 거짓환영을 연출하는 것이 주 능력입니다. 미스테리오와 그를 돕는 집단은 주로 토니 스타크와 관련된 자들이며 미스테리오는 허상을 연출하는 능력만으로 스파이더맨을 속이고 위험에 빠뜨립니다. 영화에서는 일회성 빌런으로 나오지만 그래도 빌런의 특징을 백분 활용한 활약으로 미스테리오는 충분히 다음 스파이더맨 영화를 위한 브리지 역할을 다 한 듯 보입니다.

"스파이더맨 혼자서 영화를 감당하려니 먼가 허전"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감동을 아직도 많은 관객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확실히 영웅들이 다 같이 모인 시너지와 스파이더맨 혼자서 영화를 채운 느낌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독립히어로 영화이긴 해도 닉 퓨리 말고 좀 더 거들 수 있는 히어로가 등장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헐크나 발키리가 등장한 것처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에서 블랙 위도우나 팔콘이 등장했던 것처럼, 조금 더 영화를 채울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해 보여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출처 : 다음영화

"쿠키영상은 2개, 모두 다음 영화와 연결되는 부분"

 

쿠키영상은 2개이고 짧지만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피터 파커에 관련된 내용이고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분명히 이 쿠키영상은 다음 영화에 미치는 부분이 상당할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꼭 보시고 나오길 추천합니다.

 

다른하나는 닉 퓨리에 관련된 영상입니다. 이 영상 또한 다음 마블 영화와 연결되는 부분이겠지만 사실 이 쿠키영상은 오히려 맥이 빠지게 하는 부분이어서 중요하다는 느낌은 앞 영상보다 덜 받았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스파이더맨 이외의 활약할만한 캐릭터가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다른 히어로로 링크시킬 수가 없는 스토리라면 앞편에서 그랬던 것처럼 학교 친구들의 캐릭터를 좀 더 활용했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생각보다 피터 파커의 친구들의 활약이 돋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확이라면 MJ와의 로맨스가 진전됐다는 정도입니다.

 

영화 스토리만 보자면 충분히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존 왓츠 감독은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파이더맨 스토리를 만들 줄 아는 감독으로 보입니다. N차 관람까지는 아니지만 시간이 흘러서 영화를 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재미있게 관람하신 관객이라면 필히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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