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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넷플릭스

freemaden 2021. 7. 27. 18:53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는 독일 작품으로 독일판 부산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스토리의 구조가 비슷한 영화입니다. 단지 영화의 무대가 비행기란점과 비행기 하이재킹 범죄가 맞물려 스토리가 전개되는 점이 다를 뿐 그 외에 모성애를 장착한 결말의 마무리까지 이 영화를 보면 한국 관객으로서는 가장 먼저 부산행이 떠올릴 만큼 두 영화는 닮아있습니다.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 줄거리 소개"

 

나디아는 남편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와중에 자동차가 고장나면서 나디아의 남편은 근처에 도움을 요청하러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 어린 아들과 남겨진 나디아는 추운 날씨에 남편을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아이를 안고 남편을 찾으러 나섭니다. 그리고 한 오두막 집에 들어가 남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때 남편을 죽인 뱀파이어에게 공격당하면서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그 순간 해가 뜨면서 뱀파이어는 소멸됩니다.

 

 

위기에 벗어난 나디아는 현장을 벗어나지만 뱀파이어게 물린 자국으로 인해 점점 뱀파이어화 되어가고 알 수 없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아들 엘리아스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무난히 미국에 도착할 것 같던 비행기는 한 무장단체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나디아와 엘리아스는 위험에 처하는데...

 

 

"말 안 듣는 아들과 잔인한 무장단체의 행패"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이 비행기를 점령하자 나디아는 아들에게 절대로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엘리아스는 기어코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자리를 이동하다 괴한들에게 발각되고 괴한들을 자극하게 되면서 나디아는 괴한들을 말리려다 총살당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죽었어야 할 나디아가 뱀파이어의 힘으로 다시 부활하게 되고 아들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괴한들을 하나둘씩 제거합니다.

 

 

나디아의 활약으로 상황이 호전되는 듯 했지만 제거되어야 할 괴한들이 뱀파이어로 다시 부활하게 되고 뱀파이어로 부활한 괴한들이 다시 평범한 승객들을 습격하면서 비행기는 아비규환이 됩니다. 승객 대부분이 뱀파이어로 변한 최악의 상황에서 나디아는 괴한들이 들고 있었던 폭탄 장치를 터뜨리려 하고 누르면 바로 터지는 수동 기폭장치를 비행기가 착륙하고 자신이 비행기에 남아 직접 누름으로써 뱀파이어들과 함께 희생하려 하지만 엘리아스는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본인이 기폭장치를 찾으러 갑니다.

 

 

뱀파이어들이 가득한 비행기에서 엘리아스는 기폭장치를 손에 넣지만 곧바로 뱀파이어들에게 둘러싸이면서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 때 또다시 나디아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뱀파이어들에게 맞서 싸우다 희생당하면서 엘리아스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게 됩니다. 뱀파이어가 가득 찬 비행기가 다행히 뱀파이어가 활동할 수 없는 대낮에 미국에 도착하게 되지만 미군은 비행기가 이미 테러범들에게 점령당했다 여기고 엘리아스만 구출해냅니다. 엘리아스는 비행기 안에 이미 뱀파이어가 가득 차 있고 아직 뱀파이어가 되지 않은 생존자를 구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엘리아스의 말을 듣지 않고 결국 미군은 어두워진 밤에 부대를 보내 비행기를 급습합니다. 

 

 

밤이 되기만 기다려 비행기 안에 숨어 있었던 뱀파이어들이 군인들이 비행기에 들어오자 습격해 군인들을 물어 뜯었고 뱀파이어들에 의한 감염자 숫자는 점점 늘어갔습니다. 엘리아스는 어떻게든 엄마를 구하려 했지만 다른 누군가의 피로 기력을 회복한 나디아의 정신은 이미 사람의 이성이 남아있지 않았고 결국 엘리아스는 숨겨왔던 기폭장치로 비행기를 폭파시키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답답한 엘리아스의 행동들과 나디아의 뒤치닥거리로 인한 속 터지는 전개"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는 아쉽게도 우연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대부분의 스토리를 채워나갑니다. 나디아는 우연히 시골의 뱀파이어와 만나 감염되었고 또 우연히 하이재킹에 휘말릴 비행기에 올라타면서 연속된 우연은 영화의 사건들을 인위적으로 부풀립니다. 여기에 말 안 듣는 아들 엘리아스가 계속해서 문제를 만들면서 엘리아스를 구하려는 나디아의 활약과 희생으로 전개되는 반복되는 스토리는 결말의 여운과 감동을 떨어뜨립니다. 

 

 

여기에 영화에서 나디아와 엘리아스를 비롯한 몇몇 승객들과 범죄자들의 몇몇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캐릭터가 별로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모든 캐릭터들이 제대로 된 활약이나 캐릭터 고유의 이야기도 없이 뱀파이어에게 살해되는 단순 소모성 짙은 캐릭터로만 비치고 이로 인해 부족한 볼거리와 스토리는 나디아와 엘리아스의 모자간의 케미로만 채워지면서 영화는 볼륨감이 다소 아쉬운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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