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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샤크: 더 비기닝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티빙

freemaden 2021. 7. 9. 04:36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은 채여준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작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하고 있는 인기 웹툰을 영화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채여준 감독의 데뷔작이었던 공수도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청소년들이 공수도라는 무술을 통해 성장하는 드라마였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학교폭력의 피해자 차우솔이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을 만나 개인적으로 격투기 코치를 받게 되면서 폭력의 희생양이었던 차우솔이 폭력에 저항하고 반격하는 캐릭터로 성장하는 드라마를 그려냈습니다.

 

 

"영화 샤크: 더 비기닝 줄거리 소개"

 

학폭의 피해자인 차우솔은 전학을 가게 되면서 새로운 학교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적응하게 되지만 이내 학폭의 가해자였던 배석찬이 차우솔의 학교로 우연히 전학 오게 되면서 차우솔은 지옥 같은 학교생활을 다시 경험하게 됩니다. 청소년 전국 복싱대회 우승자였던 배석찬은 압도적인 폭력으로 차우솔을 몰아붙였고 차우솔은 힘없이 당하기만 하다 배석찬이 방심한 사이 배석찬의 눈을 찌르면서 소년 교도소로 수감됩니다.

 

 

하지만 배석찬의 폭력이 닿지 않는 교도소 안에서도 여전히 다른 무법자들의 폭력이 차우솔을 압박해 갔고 결국 차우솔은 강해지기 위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차우솔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전직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에게 코치를 부탁합니다. 처음에 정도현은 차우솔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지만 매일같이 자신을 찾아와 절박하게 매달리는 차우솔을 보며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정도현은 차우솔이 강해질 수 있게 트레이닝을 도와주는데...

 

 

"단순한 액션영화가 아닌 차우솔의 성장드라마로 완성"

 

배석찬은 차우솔에게 눈 하나를 잃고 사회에서 조폭으로 활동하면서 차우솔이 교도소에서 나오기만을 벼르고 있었고 교도소 안에서도 이원준과 한성용 패거리들이 차우솔을 괴롭히면서 차우솔은 학교를 벗어나서도 여전히 약자로서 폭력의 먹잇감으로 인식됩니다. 압도적인 폭력 앞에서 아무런 저항할 의지조차 내비치지 않았던 차우솔은 정도현의 강한 힘에 매료되어 이종격투기 챔피언인 그와 같이 되고 싶다고 결심합니다.

 

 

영화는 차우솔의 성장 스토리뿐만 아니라 차우솔과 정도현의 브로맨스 케미까지 안정적으로 그려내고 있고 또 정도현의 훈련 프로그램으로 인해 조금은 단련된 차우솔이 교도소 안의 강자들과 맞붙어 그들을 꺽어나가는 장면들을 그려내면서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강해진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굴복하지 않는 의지로 저항"

 

차우솔은 단련된 육체로 교도소의 강자로 알려진 이원준과 한성용과 맞붙게 되고 단순히 강해진 힘으로 그들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폭력에 대항해 결국에는 두 사람을 이겨버립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석방되고 나서도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배석찬과 맞붙어 수세에 몰리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끈질기게 버티면서 배석찬을 괴롭게 만들어 그토록 자신을 괴롭혀왔던 배석찬을 바닥에 뉘어버리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결국 영화는 힘 대 힘의 단편적인 전개가 아닌 차우솔의 변화된 태도와 모습을 통해 차우솔을 위협하는 상대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려내면서 현실 속에서 폭력으로 인해 피해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달하는 데 성공합니다.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차우솔이 폭력에 저항하기로 결심하면서 성장해가는 청춘 드라마입니다. 또한 차우솔이 여러 강자들의 대결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화려한 카메라 기법으로 만들어진 액션이 아닌 실제 배우들의 연기합을 통해 완성된 액션인만큼 리얼함을 더해 보는 재미를 더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영화는 무법자들의 주먹다짐의 전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보는 이에 따라 유치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기존의 수많은 학원액션물처럼 스토리의 완성도가 허술한 부분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영화의 재미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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