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og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아콰피나 주연

freemaden 2021. 3. 24. 23:21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아시아 국가들의 역사와 문화에 근거해서 만든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뮬란이 중국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면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동남아 국가들의 신화, 음식, 무술 등을 참조해서 완성되었습니다. 모아나와 빅 히어로를 연출한 돈 할 애니메이션 감독과 영화를 주로 연출한 카를로스 로페즈 감독이 공동 연출했으며 돈 할 감독은 태국 물의 신 나가의 신화 이야기를 접하면서 영화의 모티브를 떠올렸습니다.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줄거리 소개"

 

쿠만드라 왕국에서 풍요롭게 살아가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돌로 만들어버리는 드룬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드래곤들이 힘을 합쳐 드룬을 봉인하지만 드룬에 맞선 드래곤들은 돌이 되어 멸종하고 드래곤들에 의해 구원받은 사람들은 이후 시기와 의심으로 서로 반목하게 되면서 쿠만드라 왕국은 다섯 개의 나라로 나뉩니다.

 

 

심장의 땅의 족장 벤자는 다시 쿠만드라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다른 땅의 족장들을 초대해 화합을 도모하지만 다른 땅의 족장들은 각기 다른 마음을 품은 체 심장의 땅에 모입니다. 특히 송곳니의 족장은 겉으로는 화합에 동참하는 듯하면서 심장의 땅에 보관 중인 드래곤들의 마력이 담겨 있는 드래곤 잼을 노리고 잼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잼을 지켜내기 위해 벤자는 최선을 다하지만 다른 족장들도 드래곤 잼을 차지하기 위해 분쟁에 뛰어들면서 화합의 장은 불화로 번지게 됩니다.

 

 

서로가 드래곤 잼을 차지하려 던 난리 통에 결국 하나의 드래곤 잼은 다섯 개의 조각으로 부서지게 되고 드래곤 잼의 마력에 의해 봉인되어 있던 드룬이 다시 부활해 사람들을 돌로 만들어 버립니다. 심장의 땅 족장 벤자마저 돌이 되어버리자 벤자의 딸 라야는 드룬에 맞서기 위해 어디엔가 잠들어 있다는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압도적인 그래픽 비주얼과 잘 정돈된 세계관"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답지 않은 요소가 많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디즈니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관객이 몰입할만한 명곡들을 곁들여 뮤지컬 형태와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내며 대성공을 이끌어냈습니다. 반면에 이 작품은 동화 같은 이야기라기보다는 세계관이 잘 꾸며진 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느낌이 강합니다. 

 

 

디즈니에 잘 등장하지 않은 드래곤이 주역으로 활약하며 라야가 드래곤 시수와 함께 세상을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 미션을 하나 둘 씩 클리어 해나가는 과정은 마치 게임 속 과정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수와 라야는 흩어져버린 드래곤 잼을 하나로 완성시키기 위해서 송곳니, 발톱, 척추, 꼬리 땅을 돌며 드래곤 잼의 조각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각 땅에서 시수와 라야는 세상을 구하는 모험을 같이 할 동료를 찾아내 드룬의 압도적인 힘에 맞섭니다.

 

 

"영화 내에 다 녹여내지 못했던 과도한 미션들"

 

하지만 쿠만드라 왕국의 나뉜 5개의 땅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려다 보니 114분의 러닝타임으로는 부족해 보였고 결국 결말부의 송곳니의 땅에서 펼쳐지는 최후의 결전 이외에 다른 땅에서의 에피소드들의 완성도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또 영화 처음 라야의 아버지가 강조해왔던 사람 간의 신뢰의 중요성이 영화 중후반의 시수의 신념과 겹쳐지면서 영화는 인간들의 화목과 협동, 신뢰를 중요한 메시지로 전달하려 하지만 영화가 러닝타임 내내 드래곤잼을 모으는데 전념하다 보니 영화 메시지의 전달력과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는 여전히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상하시기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가 많은 작품입니다. 먼저 이 영화의 세계관과 캐릭터의 특징들, 그리고 화면 그래픽의 화려함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에 보시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