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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넷플릭스

freemaden 2021. 1. 23. 20:06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는 이스케이프 플랜,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를 연출한 미카엘 하프스트롬 감독의 연출작으로 영화는 2036년 동유럽에서 벌어진 내전을 전개하면서 인간이 개발한 검프라고 하는 로봇들의 참전으로 인류의 미래전쟁을 그려낸 SF영화입니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줄거리 소개"

 

2036년 우크라이나에서 내전이 발생하고 전쟁을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미군이 우크라이나 지역에 개입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군의 리더 빅토르 코발은 미군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게 되고 여기에 우크라이나 자체적인 저항군까지 생겨나면서 국면은 좀 더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한편 드론 조종사로서 전쟁 중인 미군을 공중에서 지원하던 하프 중위는 접전 지역에서 미사일을 탑재 중인 트럭 한 대를 발견하게 되고 상사에 보고해 트럭을 타격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부상 중인 병사 2명이 후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부는 하프의 요청을 거부합니다. 하지만 의문의 트럭 안에 적군의 미사일이 있다는 걸 확신한 하프는 2명의 부상병을 살리기보다는 나머지 38명의 병사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상부의 지시 없이 독자적으로 미사일을 발사시켜 트럭을 파괴합니다. 

 

 

결국 트럭은 파괴되었지만 트럭 인근에서 대기중이었던 아군 부상병 2명 또한 전사하면서 하프는 군인권위원회에 회부돼 질책을 받습니다. 결국 드론 조종사가 아닌 접전 지역에서 활약 중인 리오 대위의 하급자로 발령받은 하프는 리오 대위를 찾아가 자신을 소개하지만 리오 대위는 다짜고짜 하프를 데리고 적의 정보를 얻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하프는 리오 대위와 함께 다니면서 리오 대위가 사람이 아닌 사람 모습을 한 사이보그라는 사실을 알고 리오 대위를 탐탁지 않아하는데...

 

 

"사이보그 상사와 인간 하급자의 만남"

 

리오 대위는 하프에게 빅토르 코발이 핵 코드를 손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자신의 임무는 그것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리오를 따라 빅토르 코발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하프는 리오와 협력관계에 있는 저항군의 리더 소피아를 통해 자신이 발사한 미사일로 인해 전쟁 고아가 된 아이들을 마주하게 되고 이후 핵 코드가 보관되어 있는 은행에서 반군에게 인질로 잡힌 사람들을 구조하게 되면서 임무를 최우선시하는 군인에서 인류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군인으로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리오 대위가 하프를 속여 독자적으로 핵 코드를 탈취하고 도주하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리오 대위는 핵코드를 가지고 빅토르 코발을 찾아가 우크라이나에 숨겨져 있는 핵미사일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려 하지만 빅토르 코발이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바로 빅토르 코발과 그의 수하들을 사살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리오 대위가 미국 본토에 핵미사일을 타격하려는 이유"

 

처음에 리오 대위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막기 위해 저항군의 리더인 소피아와 협력하면서 빅토르 코발에 맞서는 태도를 취하지만 영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모든 것이 핵 코드를 얻기 위한 리오의 계락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리오가 핵을 타격하려는 지점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하프가 알아냅니다.

 

 

리오의 계획을 막으려는 하프와 미국 본토에 핵을 터뜨리려는 리오간의 최후의 결투가 우크라이나 핵기지에서 벌어지게 되고 결국 가까스로 리오를 막은 하프는 리오가 미국에 핵을 터뜨리려는 이유가 전쟁이 아닌 자신과 같은 사이보그가 더 이상 전쟁에 나서지 못하게 함이었음이 밝혀집니다. 자신과 같은 인간 사이보그가 더 나타나게 되고 전쟁에 참전한다면 인류는 가까운 미래에 멸망할 것임을 알고 인류에게 경고성 메시지로 자신을 만든 미국에 핵미사일을 터뜨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의 메시지가 크게 와 닿지 않았던 아쉬움"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는 임무보다 사람의 생명을 더 중요시하게 된 하프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인류 개개인이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얘기하면서 동시에 반전 캐릭터인 사이보그 리오를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오가 인류 수억을 살리기 위해 미국 본토를 핵미사일로 타격하려는 계획은 동기적인 측면에서 설득력이 떨어지고 하프의 변화해가는 모습 또한 영화의 결말에 이르러서도 크게 감동으로 와 닿지 못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전쟁 영화라기보다는 핵 코드를 둘러싼 첩보물에 가까운 느낌이 강하며 사이보그 리오의 활약은 그가 사이보그적인 점을 부각하기보다 리오를 연기한 배우 안소니 마키의 높은 액션 완성도에 더 의존적인 느낌입니다. 때문에 안소니 마키의 독보적인 액션은 눈부시지만 그 외에 캐릭터들의 동기와 사건들의 전개가 난잡하거나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 영화 전체의 스토리의 재미와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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