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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술 후기 줄거리 결말 실화 넷플릭스

freemaden 2020. 12. 14. 18:50

영화 모술은 어벤저스 시리즈 영화를 연출한 루소 형제가 제작을 맡았고 할리우드의 스타 각본가인 매슈 마이클 카나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된 작품입니다. 루소 형제는 뉴요커에 실린 기사 ISIS 궤멸을 위한 필사적인 전투를 잃고 깊은 감명을 받아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ISIS 관련 영화들은 미군이나 미국의 첩보 기관들이 연관되어 그들이 사건을 해결하며 주인공이 되는 미국 중심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비해 영화 모술은 국내 이라크의 경찰들로 구성된 엘리트 집단 니네베 스와트 팀이 ISIS를 제거해 나가면서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 모술 줄거리 소개"

 

이라크 제 2의 도시 모술 신입 경찰관인 카와는 동료들과 함께 ISIS 테러 구성원들의 마약 거래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현장을 급습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숫자적 열세에 몰린 카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모술에서 ISIS 때려잡는 집단으로 유명한 니네베 스와트 팀이 나타나 카와를 구해줍니다.

 

 

니네베 스와트 팀의 대장인 자셈은 카와에게 자신의 팀에 합류할 것을 권하고 카와는 니네베 스와트 팀의 신참으로 들어가 ISIS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ISIS와의 전쟁이 끝나가던 그때 니네베 스와트 팀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ISIS 잔존 세력이 숨어있는 위험지대로 이동하는데...

 

 

"이야기의 설정만으로도 참신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작품"

 

항상 미군과 ISIS의 대결 구도로 설정된 이야기들에 비해서 영화 모술은 이라크 안에 ISIS에 대항하는 경찰집단의 활약과 이라크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작품이라는데서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점을 보입니다. 카와가 합류한 니네베 스와트 팀은 최종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ISIS와 총격전을 벌이게 되고 하나둘씩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소수였던 숫자가 더욱더 적어집니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대장 자셈이 수행해야만 하는 최후 임무에 대해서 영화는 관객에게 설명하지 않고 자셈을 비롯한 살아남은 대원들이 죽음의 공포에 맞서 팀의 임무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만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라크에서 ISIS의 소행으로 고통받는 일반 시민들, ISIS에게 매수된 경찰들, 부모 잃은 아이들, 폐허가 된 건물들 등을 보여주면서 ISIS가 저지른 만행들의 흔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야기보다 액션에 치중한 점은 아쉬운 부분"

 

하지만 결국 영화 모술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니네베 스와트 팀이 자신들의 최종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만을 담아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화는 니네베 스와트 대원들이 ISIS와 격전을 벌이고 끝나면 목적지로 이동하고 다시 이동하다 총격전을 벌이는 단순 과정을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물론 총격전이 전쟁 영화 특유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영화 전개에 있어서 단순 패턴은 그만큼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부작용도 일으킵니다.

 

 

"자셈 대장이 사망하고 난 뒤 밝혀지는 최후의 임무"

 

대원들이 아버지처럼 모시는 자셈 대장이 사망하자 팀은 와해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셈 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이 목숨을 잃는 위험도 감수하더라도 수행하고자 했던 임무 때문에 대장을 잃은 니네베 스와트 팀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목적지를 향해 전진합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장소에서 드디어 이 영화의 반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니네베 스와트 팀의 최종임무가 관객들에게 밝혀지게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의 극적인 반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대부분은 풍부한 스토리보다 단순 총격전에만 치중하는 패턴을 보이면서 영화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큰 힘이 실리지 못합니다. 단지 원래 전쟁 영화를 즐겨보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의 액션 장면들만으로도 충분히 영화에 빠져들만한 몰입감을 유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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