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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 케인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오손 웰스 감독

freemaden 2020. 12. 17. 23:44

영화 시민 케인은 1941년 작품으로 24세에도 불구하고 이미 젊은 거장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오손 웰스 감독의 연출작입니다. 오손 웰스 감독은 이미 라디오 방송국에서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천재로서 알려져 있었고 RKO 픽처스에서 오손 웰슨을 영입해 영화 연출을 맡기면서 오손 웰슨이 처음으로 연출한 영화가 바로 시민 케인입니다.

 

 

RKO 픽처스는 오손 웰스에게 자신만의 팀을 꾸리는 것에 대해 승인하고 그에게 영화의 최종 편집권도 보장하면서 그의 능력을 전적으로 믿고 맡겼습니다. 영화 시민 케인에서 오손 웰스는 감독으로서 역할을 다 해내지만 영화 주인공인 케인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면서 연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연기적인 면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보였습니다.

 

 

"영화 시민 케인 줄거리 소개"

 

미국 여러 신문사의 사장이었던 대부호 찰스 포스터 케인이 70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케인은 자신의 대저택 제나두에서 사망했으며 사망하기 전에 그가 남긴 말은 바로 로즈버드라는 한 단어뿐이었습니다. 기자 톰슨은 편집장의 지시에 따라 케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로즈버드가 그에게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서 그의 지인들을 찾아 취재하기 시작하는데...

 

 

"열정적인 청년이 돈 많은 부호가 되기까지"

 

케인은 어머니가 물려준 엄청난 재산을 통해 신문사를 인수해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계속해서 적자를 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많은 재산 덕분에 오히려 신문사를 계속해서 사들이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미국의 신문왕으로 등극하면서 미국 언론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합니다.

 

 

신문사가 커지자 케인은 대통령의 조카인 에밀리와 결혼하게 되고 정치판으로 뛰어듭니다. 주지사 선거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 케인이지만 상대 후보인 게티스가 케인이 여가수 수잔과 불륜관계에 있다는 걸 대중들에게 폭로하게 되면서 케인의 정치생명은 순식간에 끝나버립니다. 게다가 이 사건으로 아내 에밀리와 이혼하게 되고 수잔과 재혼하게 되면서 케인의 인생은 점점 내리막길을 향해 걸어가게 됩니다.

 

 

"두 번째 실패로 끝난 결혼"

 

후에 케인은 아내 수잔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지만 가수로서의 재능이 없었던 수잔은 케인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점점 자존감을 잃어갑니다. 게다가 케인이 신문사의 기사를 자신의 주관대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신문사의 오랜 동료인 니랜드도 케인을 떠납니다. 

 

 

수잔은 케인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대중들에게 혹평만을 받다가 결국 가수로서의 활동을 포기합니다. 케인은 수잔과의 결혼생활을 위해서 그녀만을 위한 궁전과 같은 대저택인 제나두를 지어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오히려 케인이 만든 새장 속에서 갇힌 느낌을 받은 수잔은 케인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로즈버드의 의미"

 

기자 톰슨은 케인의 여러 지인을 만나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을 알게 됩니다. 그가 마지막 말한 로즈버드의 의미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그 단어 하나만으로 케인이라는 사람의 인생을 설명할 수 없음을 알고 납득하고 돌아섭니다. 그리고 영화는 마지막 씬에서 로즈버드란 케인이 어릴 때 타고 놀았던 썰매의 이름이었다는 것을 클로즈업하면서 결말을 맺습니다.

 

 

영화 시민 케인은 한 남성의 성공과 파멸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미국의 신문왕이라고 불린 실제 인물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를 본 떠서 만든 작품으로 훌륭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의 방해공작으로 영화는 큰 흥행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지금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지망생들에게 교본이 되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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