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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렌탈: 소리없는 감시자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freemaden 2020. 9. 19. 08:46

영화 더 렌탈: 소리 없는 감시자는 배우 데이브 프랭코의 감독 데뷔작으로 휴가 기간 동안 4명의 캐릭터들이 해안 근처의 근사한 집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생활밀착형 공포물입니다. 

 

 

"영화 더 렌탈: 소리없는 감시자 줄거리 소개"

 

찰리와 직장동료 미나는 협업으로 큰 건을 성사시키고 자축파티 및 휴가를 위해 해안 근처에 있는 근사한 리조트를 찾아 예약합니다. 찰리의 부인 미셸과 찰리의 동생이자 미나의 애인인 조시까지 합류해 4명은 근사한 휴가 계획을 세우고 예약한 리조트에 도착해 집주인의 안내를 받고 짐을 정리합니다.

 

 

피곤해 먼저 잠이 든 미셸을 제외한 3명은 마약을 흡입하고 파티를 벌이지만 조시까지 잠이 들면서 찰리와 미나는 약기운에 취해 불륜을 저지르게 됩니다. 다음 날 미나는 샤워기에 소형 카메라가 달려있는 걸 알고 찰리와 함께 경찰서에 신고하려 하지만 자신들의 불륜 증거가 담겨있는 카메라가 공개되는 걸 꺼려하고 자신들이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불륜으로 얽혀있는 4명의 관계도"

 

영화 더 렌탈: 소리없는 감시자는 초반에 주연 캐릭터들의 성격과 관계에 대해서 비중 있게 소개합니다. 조시의 형 찰리는 미셸과 결혼한 사이지만 직장동료 미나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고 찰리는 미셸과 미나 이전에도 바람을 피우는 습관으로 연애 관계가 복잡한 과거사가 있었습니다. 미나 또한 찰리의 동생 조시와 연인 관계이지만 직장동료이자 조시의 형인 찰리에게 끌리기 시작하면서 위태위태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결국 찰리와 미나는 서로의 배우자들 몰래 불륜을 저지르지만 다음 날 몰카가 발견되면서 영화의 사건은 긴박하게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찰리와 미나는 자신들의 잘못이 서로의 배우자들에게 발각되게 하지 않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도촬의 범인이 집주인이라 의심했던 미나는 집주인과 몸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여자 친구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흥분한 조시가 집주인을 무자비한 폭행으로 기절시켰고 결국 집주인이 사망하면서 사건은 점입가경에 이릅니다.

 

 

미셸은 집주인의 사망을 경찰에 신고하자고 하고 나머지는 사건을 덮자고 주장하면서 4명의 사이에는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미셸을 제외한 3명은 집주인의 시체를 처리하러 밖으로 나갔고 그 사이 진짜 범인은 미셸이 미나와 찰리의 불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합니다. 분노와 실망감을 느낀 미셸은 차를 타고 떠나버렸고 이때부터 범인의 무차별 사냥이 시작됩니다.

 

 

"너무 쉽게 사냥 당한 4명의 주연 캐릭터들"

 

범인은 홀로 떠난 미셸부터 너무 손쉽게 그녀를 궁지에 몰아넣고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그저 숨어 있다가 기습해서 망치로 제압하는 것이 전부인 범인의 단순한 방식에도 불구하고 4명은 저항다운 저항도 못 해보고 순식간에 범인에게 당해 버립니다. 차라리 영화 앞부분의 찰리와 미나의 불륜관계에 의한 긴장감이 더 좋았을 정도로 영화 결말에 진행되는 범인의 활약은 진부한 패턴을 보이며 영화는 무미건조해집니다.

 

 

4명이 모두 범인에게 살해당한 후에도 영화는 범인의 동기, 얼굴, 성격 등을 하나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영화는 결말에서 범인이 또 다른 사람들을 사냥하는 모습과 과정을 요약본으로 보여주고 끝낼 뿐입니다. 영화가 자기 할 말만 다 하고 끝낸 느낌이라 영화는 결말에 이르러 허무함만 남깁니다.

 

 

영화 더 렌탈: 소리없는 감시자는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과 몰입감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영화 중후반까지 일촉즉발의 상황을 영리하게 잘 끌고 오던 영화는 범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부터 장점은 사라지고 진부한 학살 쇼만을 진행하기에 급급하면서 허무한 결말로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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