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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개런티드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넷플릭스

freemaden 2020. 9. 6. 13:43

영화 러브, 개런티드는 보기 드문 법정 로맨스 장르입니다. 러브, 개런티드라는 데이트 유료 어플을 운영하는 동명 회사를 닉이 소송을 걸게 되고 정의로운 변호사 수잔을 수임하게 되면서 수잔과 닉의 달달한 케미와 로맨스를 전개합니다. 

 

 

"영화 러브, 개런티드 줄거리 소개"

 

변호사 수잔은 사회적 약자를 주로 변호하는 변호사였기 때문에 수임료를 거의 받지 못했고 그 때문에 개인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데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러브, 개런티드라는 회사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닉이 수잔에게 변호를 의뢰했고 수잔은 닉이 회사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는 사기꾼으로 의심됐지만 의뢰인을 가려 받을 처지가 아니었으므로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변호사 수잔이 러브, 개런티드라는 어플을 사용한 결과 회사의 광고와 달리 허위사실이 많았고 닉이 러브, 개런티드의 어플을 사용하여 거의 천번을 데이트를 했음에도 인연을 찾지 못했다는 허황된 주장을 믿기 시작합니다. 러브, 개런티드 회사는 수잔과 닉을 회사로 호출해 25만 달러에 합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수잔과 닉은 이를 거부하고 결국 사건은 법원 다툼까지 가게 됩니다.

 

 

수잔과 닉은 거대 회사와의 법적 싸움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보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감정은 사랑으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러브, 개런티드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분명 법정에서 공격할 빌미로 쓸 것이 뻔했기 때문에 수잔은 재판에 이기기 위해서 닉과의 관계에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달달한 케미가 좋았던 닉과 수잔"

 

영화 러브, 개런티드가 로맨스 장르로서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닉과 수잔의 달달한 케미때문입니다. 영화는 긴 시간을 들여 먼저 수잔과 닉의 개인적인 캐릭터성을 구축했습니다. 무작정 연애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개인의 생활사를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그 후 둘의 개인사가 얽히기 시작하면서 로맨스가 시작되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영리한 사건 전개를 보여줍니다.

 

 

닉과 수잔의 다른 두 캐릭터가 부딪히기 시작하면서, 변호인과 의뢰인으로서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기분좋은 로맨스를 연출합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로맨스 스토리를 억지로 만드려 내려는 너무 티 나는 연출과정 또한 보이기 때문에 닉과 수잔의 로맨스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아쉬운 지점 또한 분명 있습니다.

 

 

"사랑을 이루어지게 만들기 위한 무대였던 법정"

 

수잔은 변호사로서 법정 소송에 이기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합니다. 러브, 개런티드의 강압적인 합의를 거절하자 러브, 개런티드는 닉의 과거를 조사해 예전 애인을 증인으로 세우려고 하고 자신과 닉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자 수잔은 오히려 자신이 먼저 닉의 예전 애인을 증인으로 세움으로써 반격의 신호탄을 쏩니다.

 

 

하지만 막상 법적 싸움이 치열하게 시작될 때쯤 영화는 수잔에 대한 닉의 사랑 고백으로 사건을 급마무리 지어버립니다. 닉이 법정에서 판사 앞에서 수잔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장면은 누군가에게는 감동적인 극적인 결말장면이 될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실성 떨어지는 포장성 장면들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맥 빠지는 느낌이 적지 않습니다.

 

 

영화 러브, 개런티드는 닉과 수잔의 완성도 높은 케미로 몰입감을 유지하지만 간간이 보이는 억지스러운 전개와 포장된 결말로 아쉬움을 남긴 작품입니다. 닉과 수잔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 중에 아무런 갈등이나 어려움도 거치지 않고 갑작스럽게 연인으로 발전되는 스토리 전개 또한 영화의 로맨스 스토리를 인위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 단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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