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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 원 오브 어스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넷플릭스

freemaden 2020. 9. 3. 21:05

프릭스: 원 오브 어스는 독일 영화로 슈퍼 히어로에 관련된 작품입니다. 다른 여타 히어로 영화의 스토리가 그러하듯 프릭스: 원 오브 어스는 주인공 벤디가 자신의 숨겨진 힘을 각성하고 그 거대한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프릭스: 원 오브 어스 줄거리 소개"

 

남들과 다른 특별한 힘을 어렸을 때부터 각성한 벤디는 주치의 슈테른 박사로부터 진정제를 처방받고 자신의 특수한 힘을 억누르며 평범하게 성장합니다. 남편, 아들과 함께 가난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이룬 벤디이지만 패스트푸드점 종업원으로써 몇 년 동안 승진도 하지 못하고 남편의 직업 또한 큰 보수를 버는 직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벤디의 가족은 월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벤디는 자신과 다른 초능력을 지닌 노숙인 마레크를 만나 자신의 숨겨진 힘에 대해서 깨닫게 되고 슈테른 박사가 처방한 약을 먹지 않고 자신을 억누르던 힘을 개방시킵니다. 게다가 벤디는 자신의 직장 동료인 엘마어도 자신과 같은 초능력을 지닌 부류라는 걸 알고 엘마어가 복용하는 능력을 억제하는 약의 기능에 대해서 엘마어에게 발설하면서 엘마어의 능력을 개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벤디는 엘마어에게도 노숙인 마레크를 소개해 주고 마레크는 슈테른이 자신과 같은 초능력자들을 가둬 억제하는 시설이 있다고 말합니다. 벤디와 엘마어는 마레크에게 세 명이서 슈테른의 병원 시설을 습격해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구해주자고 제안하고 결국 보안이 강력한 병원으로 침입하게 되는데...

 

 

"기존의 히어로 영화와 다른 점이 없는 스토리"

 

마블과 DC가 히어로 영화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만들어 내면서 관객들의 히어로 영화에 대한 기준은 높아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영화 프릭스: 원 오브 어스는 기존의 히어로 영화들과 반복된 스토리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른이 된 벤디가 초능력을 각성하고 그 힘을 발산하면서 겪게 되는 카타르시스와 그 거대한 힘의 부작용으로 겪게 되는 일들은 이미 여러 가지 히어로 영화들에서 답습한 스토리 전개입니다.

 

 

여기에 평범한 인간들과 다른 초능력자들을 억제하고 제어하려는 세력이 등장하게 되고 벤디의 동료였던 엘마어가 빌런으로 돌아서는 스토리 또한 엑스맨 시리즈 영화의 스토리와 겹쳐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액션은 1990년대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떨어지는 수준"

 

사실 스토리가 다른 기존의 영화들과 겹쳐지는 부분은 이 영화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했다고 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의 수준으로 깔끔하고 빠른 사건 전개를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는 벤디가 히어로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꽤 영리하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영화의 완성도 낮은 액션에 있습니다.

 

 

벤디의 초능력은 힘이 쎈 파워에 있고 노숙자 마레크는 불사의 능력을 가집니다. 엘마어는 전기를 자유자재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짐으로써 영화는 이 세 명의 초능력자들을 이용해 주요 액션들을 펼칩니다. 하지만 지금의 히어로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이 영화의 액션은 자연스럽지 못해 어설프고 긴장감 또한 떨어지는 최악의 완성도를 보여 이 영화 최대의 단점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화의 결말에서 벤디와 빌런으로 돌아선 엘마어의 대결은 맥이 빠질 정도로 단순하게 그려내고 있어 아쉬움을 더합니다. 머든지 일격에 끝나버리는 액션의 전개는 끝까지 결말을 감상한 관객들을 실망시키고 어쨌든 벤디가 이 대결에서 이길 것이라는 게 보이는 속이 뻔한 전개는 영화를 긴장감 제로의 결말로 마무리 짓게 하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프릭스: 원 오브 어스는 히어로 영화로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지 못해 아쉬운 영화로 남습니다. 스토리가 그나마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의 겉모습을 따라 해 관객들이 봐줄 수 있는 수준으로 그친 것 말고는 히어로 영화로서 임팩트를 거의 남기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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