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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버드 후기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freemaden 2020. 5. 25. 23:05

영화 러브버드는 마이클 쇼월터 감독의 연출작으로 마이클 쇼월터 감독은 중동 난민과 미국 여성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빅 식을 연출해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영화에도 빅 식의 주연배우인 쿠마일 난지아니가 남주로 출연하고 잇사 레이라는 흑인 배우가 여주로 출연하면서 이번에는 흑인 여성과 유색 인종의 로맨스를 로코로 그려내 풍자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영화 러브버드 줄거리 소개"

 

지브란과 레일라니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결혼에 골인하지만 서로에게 사랑을 느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서로에게 원망과 비난만 하면서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진행 중입니다. 어느 날 지브란과 레일라니는 친구의 파티에 함께 운전해 가다가 자전가를 타던 한 남성을 치이게 되고 놀란 지브란과 레일라니는 남자의 상태를 확인하려 하지만 차에 치인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언가에 쫓기듯 도망칩니다.

 

 

그때 자신을 경찰이라 소개한 남성이 지브란의 차를 몰고 자전거를 타고 도망간 남성을 추격하고 그 남자를 다시 차로 받은 후 확실히 사살해버립니다. 놀란 지브란과 레일라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도망치지만 경찰이 자신들을 살해 용의자로 오인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살해당한 자전거 남성의 신원을 추적하기로 하는데...

 

 

"엉뚱하지만 웃기지는 못하는..."

 

지브란과 레일라니는 서로에게 감정이 식었음을 확인하고 이별 중인 부부였습니다. 그러다가 원치 않는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힘을 합쳐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지브란과 레일라니가 범인이 속해 있는 사이비 종교집단에 잠입하거나 범인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단서를 캐내는 과정에서 엉뚱한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유머를 유도하지만 안타깝게도 개그 타율은 그리 높지 못합니다. 특히 한국식 유머 코드에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이 보기에 이 영화의 유머는 더더욱 생뚱맞은 유머들이 많을 것입니다.

 

 

"오직 두 남녀 배우의 케미에만 매달리는 이야기 전개"

 

영화 러브버드의 이야기 전개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서 굉장히 전형적이고 그 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부부관계의 끝을 달리던 지브란과 레일라니는 살인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로맨스적인 장면은 거의 없고 통하지 않는 유머들뿐이라서 딱히 마음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적 포인트와 장면은 전무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 점은 남녀 주연을 연기한 쿠마일 난지아니와 잇사 레이의 연기 케미입니다. 딱히 이 영화의 유머는 웃기지는 않았지만 지브란과 레일라니의 케미는 유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결말에서 작은 반전을 준비하지만 반전이라기도 무안한 수준이라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결국 주인공인 지브란과 레일라니가 경찰의 도움 없이 사건도 해결하고 살인범도 체포하는 말도 안 되는 결말로 끝을 내면서 영화는 많은 허무함을 안겨줍니다.

 

영화 러브버드는 코미디가 아쉽고 로맨스도 가슴을 설레게 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주는 작품입니다. 단지 두 주연 배우의 유쾌한 연기만으로 영화를 호평으로 이끌어내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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