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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 후기 줄거리 결말 리들리 스콧 감독

freemaden 2020. 5. 19. 23:10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작으로 이슬람 테러조직의 본거지를 밝혀내려 하는 CIA 요원의 고군분투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CIA에서 항상 우수한 성과를 올린 비밀요원 페리스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했고 페리스의 냉혹하고 무자비한 상사인 호프먼을 러셀 크로우가 맡으면서 화려한 액션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앞세운 첩보물입니다.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 줄거리 소개"

 

CIA 요원 페리스는 중동에 잠입하고 테러 집단의 배후인 알 살람을 추적합니다. 그 과정에서 요르단의 정보부 수장 하니에게 협조를 구하고 서로 힘을 합쳐 테러 집단의 변절자를 섭외하지만 페리스의 상사인 호프먼의 간섭으로 인해 테러 집단의 변절자는 살해되고 페리스는 하니로부터 신뢰를 잃어 국외로 추방됩니다.

 

 

페리스는 곧바로 테러 집단에 접근할 새로운 작전을 세웠고 그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다시 중동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테러 집단의 수장인 알 사람과 연락이 닿는 데까지 성공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신원이 탄로 나고 페리스의 연인 아이샤까지 테러집단에 납치되면서 페리스는 위기에 봉착하는데...

 

 

"복잡한 CIA의 비밀작전"

 

페리스는 자신의 임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갖은 수단을 동원합니다. 자신의 임무를 도와줄 중동사람을 구하고 중동의 사정을 훤히 알고 있는 그를 통해 테러 집단의 배신자와 연락하거나 테러 집단의 동향을 알아냅니다. 그 이외에도 요르단의 정보부 수장 하니와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발전시키면서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됩니다.

 

 

문제는 이 모든 과정과 관계들이 상당히 복잡해 이해하는 데 피로감이 많이 듭니다. CIA 국장인 호프먼이 바라보는 중동에 대한 시각과 페리스의 신념이 충돌하고 요르단의 관료 하니와 페리스, 호프먼은 복잡한 이익관계를 이어갑니다. 이 복잡하게 얽힌 거미줄에서  페리스의 난해한 임무 수행과정까지 겹쳐져 영화는 사건 전개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고 관객들을 피로하게 만듭니다.

 

 

"뜬금없는 로맨스의 등장"

 

페리스는 자신의 목숨마저 보장할 수 없는 위급한 작전수행과정에서 호감이 생기는 여성 아이샤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관심을 표시합니다. 페리스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아이샤에게 계속해서 구애를 하고 아이샤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테러집단에게 신원이 노출된 페리스였기 때문에 테러집단이 페리스의 연인 아이샤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란 것은 불 보듯 뻔해 보였습니다.

 

 

결국 페리스는 납치된 아이샤로 인해 테러집단에게 본인이 붙잡히게 되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훌륭한 임무수행을 보여준 페리스였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중에 로맨스를 만들어내는 영화의 스토리는 너무 억지스러웠고 그로 인해 페리스가 테러집단에게 붙잡히게 되는 부분도 지금까지 완벽한 활약을 보인 페리스의 캐릭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입니다.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는 첩보물로서 충분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복잡한 사건과 인물들의 관계도를 관객들에게 간결하게 풀어 보여주지 못했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훌륭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영화의 허점을 모두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첩보물로서 화려한 액션 없이 단백한 스토리의 전개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지만 정작 그 스토리의 완성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데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에 가장 공을 들였지만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못하면서 영화는 화려한 스타 배우들의 연기력 외에는 볼 것 없는 작품으로 전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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