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드 스패로 후기 줄거리 결말 제니퍼 로렌스

영화 레드 스패로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소설의 작가는 전직 CIA 요원 출신인 제이슨 메튜스입니다. 그녀는 33년간의 첩보 활동을 바탕으로 책을 완성했으며 때문에 이 소설의 스토리는 경험에서 묻어 나오는 디테일과 리얼함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액션과 화려함을 무기로 내세우는 상업적 첩보물이 아닌 미인계와 복잡한 심리전을 펼친다는 점에서 다른 첩보 영화와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영화 레드 스패로 줄거리 소개"

 

러시아의 이름난 무용수 도미니카는 공연을 하다 상대방 남자 무용수의 실수로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극단은 그녀의 대체자를 이미 세웠고 도미니카와 그녀의 병든 어머니는 당장 집 밖으로 쫓겨날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때 정부의 정보국에서 일하던 도미니카의 삼촌이 찾아와 도미니카가 한 가지 첩보 임무를 수행하면 어머니의 치료비와 집 임대료를 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도미니카는 삼촌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삼촌이 말했던 남자에게 접근해 그 남성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 남성에게서 휴대폰을 훔치려던 순간 삼촌의 수하가 나타나 남성을 살해하고 휴대폰을 손에 넣습니다. 충격을 받은 도미니카는 삼촌에게 불려가 또다시 협박의 제안을 받게 되고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도미니카는 러시아의 첩보원, 즉 레드 스패로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에 들어가는데...

 

 

"무용수가 첩보원이 되기까지"

 

영화 레드 스패로는 도미니카가 무용수에서 러시아 첩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자신이 노력하고 믿었던 자신의 무용 실력이 쓸모없어지면서 도미니카는 삼촌이 제안한 레드 스패로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에 들어가지만 그 곳에서 교육하는 것은 다름 아닌 미인계와 심리전이었습니다. 

 

 

도미니카는 갖은 모욕과 고초를 견디며 훈련을 이겨냅니다. 감정을 버리고 몸과 마음을 다 바쳐야만 레드 스패로가 될 수 있었기에 도미니카는 남들 앞에서 옷을 벗거나 성관계를 해야 되는 비이성적인 명령에도 무조건 따르고 자신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결국 도미니카는 더 이상 예전의 무용수 도미니카가 아닌 정부가 시키는 대로 이행하는 정부 첩보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긴장감 떨어지는 레드 스패로의 임무수행과정"

 

하지만 도미니카가 레드 스패로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은 오히려 레드 스패로가 되는 과정보다 훨씬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계속해서 미국과 러시아의 얽히고 얽힌 사건들을 배열하고 나중에 회수할 영화의 떡밥들을 깔아놓는데 치중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도미니카의 활약상은 거의 볼 수 없게 되어 영화 중반이 늘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결말과 떡밥 회수, 그리고 반전"

 

도미니카는 스파이로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수없이 시험 당합니다. 미국 편에 서서 미국 내의 첩자의 정보를 넘겨줬다가 러시아 정보국에 불려가 죽을 위기까지 처한 도미니카는 영화의 결말에서 러시아 측에 러시아 내의 간첩 정보를 넘깁니다. 영화는 이때부터 반전의 의한 효과를 보게 되는데 첫째는 도미니카가 러시아 내의 첩자를 밝혀내면서 그 정체에 의한 반전과 두 번째는 그다음 도미니카가 선택한 행동에 의한 반전입니다.

 

 

항상 정부 고위층이었던 삼촌과 타인의 협박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엇던 도미니카는 처음으로 영화 마지막에 생각지도 못한 선택을 하면서 영화는 깔아놨던 떡밥들을 깔끔히 회수합니다.

 

 

영화 레드 스패로는 누구보다 제니퍼 로렌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수위가 높아 전라 노출도 감수해야 했고 영화의 모든 장면들이 제니퍼 로렌스가 없는 장면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영화는 그녀의 연기와 활약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음에도 그녀는 그녀가 출연했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몰입감 높은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첩보영화로써 제니퍼 로렌스의 활약 이외에는 눈에 띄는 캐릭터가 많지 않고 본격적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영화의 중반이 장황한 사건의 전개로 오히려 몰입감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