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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후기 줄거리 결말 티모시 샬라메

freemaden 2020. 5. 7. 03:44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개봉하기 전부터 감독인 우디 앨런과 그의 수양딸과의 성추문으로 인해 미국에서 2년 동안 개봉조차 못하고 있었던 작품입니다. 게다가 영화의 주연인 티모시 샬라메가 우디 앨런과의 작업을 후회하며 출연금을 전부 기부함으로써 이 영화는 출연한 배우들로부터도 외면받은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줄거리 소개"

 

개츠비는 연인이자 영화광인 애슐리의 취재를 돕기 위해서 뉴욕에 도착합니다. 카드 도박으로 거금을 얻게 된 개츠비는 그 돈으로 뉴욕의 호텔에 방을 잡고 애슐리와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애슐리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할리우드의 감독들과 배우들의 세계에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결국 모든 계획이 취소되고 혼자 남게 된 개츠비는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뉴욕시를 거닐며 지인의 영화제작에 반짝 출연하기도 하고 친형의 집에 찾아가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호텔로 돌아오지 않는 애슐리 덕분에 개츠비는 어머니의 저녁 파티에 억지로 참여하게 되고 그곳에서 어머니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는데...

 

 

"뛰어난 미장센에도 불구하고 낮은 공감력"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가장 큰 장점은 영화를 아름답게 그려내는 미장센입니다. 뉴욕의 흐린 날씨의 풍경에 재즈 음악이 어우러지고 티모시 샬라메의 세련된 연기가 얹혀지면서 영화는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장면들을 많이 담아냈습니다.

 

 

하지만 수려한 미장센에도 불구하고 공감력이 떨어지는 밋밋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결말에 다가설수록 몰입감이 떨어지는 효과를 낳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감독이 여성 캐릭터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은 그의 사생활 문제와 겹쳐 보이기도 하는 요소들이 다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감상하기 불편한 장면들과 대사도 꽤 눈에 띄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가 끌고 가는 영화"

 

영화는 애슐리가 영화 현장에 취재를 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과 애슐리에게 바람맞은 개츠비가 뉴욕을 떠돌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는 티모시 샬라메입니다. 영화는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개츠비의 시선과 대사, 생각을 중요하게 담고 있으며 그것은 개츠비란 캐릭터가 감독의 생각과 관점을 오롯이 표현해낸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의문점"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감독 우디 앨런의 화려한 미장센들로 채워진 영화의 장면들은 분명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객들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되겠지만 그의 문제 많은 사생활과 영화의 겹쳐지는 장면들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시는 관객들 또한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설령 우디 앨런의 개인적인 문제들과 도덕성은 제외하더라도 공감력 떨어지는 밋밋한 스토리의 전개와 영화의 결말에 도달할 때까지 결정적인 한 방이 없어 보이는 이 영화는 그야말로 티모시 샬라메라는 배우의 힘에만 기댄 부족한 작품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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