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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윙키즈 후기(실화, 줄거리, 결말, 디오 주연)

freemaden 2020. 4. 4. 10:00

영화 스윙키즈는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연출작으로 남북 간의 이데올로기와 탭댄스를 조합시켜 만든 작품입니다. 강형철 감독은 한국의 이데올로기 갈등을 다룬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열망이 항상 있었고 뮤지컬 로기수를 보고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영화 스윙키즈 줄거리 소개"

 

로기수는 6. 25 전쟁에서 포로가 되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끌려옵니다. 그곳에서 로기수는 미군의 탭댄스를 접하게 되고 원래 무용수였던 로기수는 탭댄스에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결국 로기수는 북한 동포들 모르게 미군 하사 잭슨에게서 탭댄스를 배우게 되지만 북한이 심어놓은 스파이 삼식에게 발각됩니다.

 

 

삼식이는 로기수에게  탭댄스 공연 중에 포로 수용소 소장을 총살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로기수는 자신의 친형을 볼모로 협박을 하는 당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 공연 중에 소장의 암살을 실행하는데...

 

 

"거제도 포로 수용소의 비극"

 

영화 스윙키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일어났던 비극을 영화로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한반도에서 벌어진 6.25 전쟁이 끝나고 미군과 남한은 십만이 넘는 포로들을 거제도에 수용소를 지어 이들을 관리합니다. 북한군 15만, 중군 2만, 여성 300명으로 이루어진 포로들을 미군이 주도해서 관리했고 국제법대로 제대로 된 식사와 개화하기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포로들 중에서 남한으로 망명하기를 원하는 포로들과 여전히 개화되지 못한 공산당 포로들로 나뉘어 갈등을 빚게 되고 북한군 포로들이 포로수용소의 소장을 납치하고 무정부 상태가 되면서 포로들은 서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대규모 유혈사태로 번지는 비극으로 번집니다.

 

 

"탭댄스와 이데올로기의 부조합"

 

탭댄스의 소재와 탭댄스의 공연은 참신하지만 한국의 이데올로기와 어울리는 소재였는지는 의문입니다. 아이돌 출신 배우인 디오 즉 도경수와 그 외의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이 탭댄스가 관객들에게 주는 감동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로기수가 잭슨과 스윙키즈 팀원들과 가까워지는 과정과 이로 인해 겪게 되는 이데올로기적 갈등이 오히려 흥미진진 하지만 탭댄스 무대 자체만으로는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로기수와 서로 다른 동료들이 이루어진 스윙키즈"

 

로기수가 탭댄스에 호기심을 가지고 서로 다른 각기의 동료들과 합을 맞춰가는 과정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스윙키즈를 구성하는 동료들 또한 중국인, 여성, 흑인 등으로 모두 다른 형태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각자의 사연으로 영화의 이야기를 가득 채워갑니다.

 

 

영화 스윙키즈는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과속스캔들과 써니처럼 코미디와 과거의 낭만을 잘 재현했습니다. 특히 디오를 비롯한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등 스윙키즈 팀원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한국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그린 전형적인 영화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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