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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탐사대' 갑작스러운 동생의 추락사의 진실

freemaden 2020. 1. 5. 13:36

 

이번 실화 탐사대의 새해 첫 사건은 김해에서 벌어진 한 청년의 의문스러운 추락사입니다. 오피스텔 9층에서 떨어져 사망한 이 청년의 추락사에는 의문스러운 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친형과 형의 친구가 가장 먼저 연락을 받고 사건 현장에 도착했고 동생과 같이 있었던 강 씨의 설명에 따라 자살로 생각했지만 친형인 허성범 씨가 강 씨의 말이 의심스러워 동네의 CCTV를 찾아다닌 결과 그날 밤 동생과 강 씨의 사이에서 폭력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강 씨를 다시 만나 얘기를 해보려 했지만 현재 강 씨는 연락두절 상태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강 씨는 당시 사건현장에서 허성안 씨가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서 자살을 한 것이라 설명했지만 허성안 씨의 친구들의 주장은 전혀 달랐습니다. 허성안 씨와 친구들의 사이는 굉장히 좋았다고 하고 실제로 친구들과 같이 찍힌 여러 장의 사진에서 허성안 씨의 얼굴에는 밝은 표정이 느껴져 강 씨의 증언에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형이 사건의 단서를 찾은 시시티브이는 총 세 개의 장소인데 먼저 술집의 시시티브이에서 강 씨와 동생 성안 씨의 다투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강 씨와 성안 씨와 친구들은 그 날 술집에서 모임을 가졌지만 성안 씨는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려 했었고 이에 강 씨는 성안 씨가 먼저 자리를 뜨는 것이 못마땅해 성안 씨의 모자를 빼앗아 그것으로 성안 씨를 내리치고 휴대폰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술집 종업원이 이를 만류했고 강 씨는 성안 씨를 끌고 밖으로 나와버립니다.

 

두 번째는 인도에서 찍힌 시시티비입니다. 그곳에서 성안 씨는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고 강 씨는 이를 아슬아슬하게 뒤쫓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허성안 씨가 떨어진 오피스텔의 엘리베이터에서 찍힌 시시티브이입니다. 허성안 씨와 강 씨의 직접적인 모습은 찍히지 않았지만 그곳에서는 두 사람으로 보이는 그림자가 서로 얽혀 무언가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것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오피스텔의 경비원과 주민들은 아버지가 아들이 호통치는 것 같이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을 호통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결국 김해중부 경찰서는 이 사건을 불상의 이유, 즉 이유를 알 수 없는 추락사로 규정하였고 전문가는 어떻게든 이 사건을 깊게 파해쳐서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화 탐사대 제작진은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을 알고 있는 강 씨의 집을 찾아갔지만 강 씨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자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앞뒤가 안 맞는 한 청년의 의문스러운 죽음이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고 답답한 유가족이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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