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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주말 부부 영국 데이비드

freemaden 2019. 12. 18. 00:22

 

이번 이웃집 찰스에 등장한 외국인은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입니다. 데이비드는 원래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가 없었지만 아내 김현정 씨를 직장에서 만나 생각이 바뀌었고 곧바로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내 김현정 씨가 출산과 동시에 친어머니의 투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버렸고 이때 김현정 씨의 언니와 형부가 강원도에 같이 살기를 권하면서 현정 씨와 데이비드는 자연스럽게 주말 부부가 되었습니다.

 

데이비드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고 데이비드가 강의하는 과목은 동양철학에 관련된 어려운 내용이지만 그의 유머와 소통하려는 자세 덕분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데이비드는 지인 중의 가장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한국어를 따로 배우고 있을 정도로 열정이 남다릅니다. 데이비드의 지인은 과거에 데이비드에게 영어를 배운 제자로 지금은 데이비드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있는 특별한 인연입니다.

 

또 데이비드는 교수 일이 끝난 후에는 자신이 속한 밴드에서 리듬 기타를 담당하고 있어서 팔방미인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데이비드는 한국 사회에 관련된 사건과 일들에 대해서 자신이 직접 노래를 만들어 밴드원들과 같이 연습하고 그 노래를 공연장에서 선보이면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른 한국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에는 데이비드가 아내와 딸, 아들이 생활하는 강원도의 집으로 내려가는 날입니다. 아내 김현정 씨는 언니와 형부, 그리고 두 조카들과 자신의 딸과 아들 이렇게 총 7명의 가족이 함께 살고 있으며 데이비드가 주말에 오는 날에는 총 8명의 대가족이 모여 요즘 가족답지 않은 시끌벅적한 집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데이비드는 항상 강원도로 올라가는 날이면 자식들 선물과 조카들의 선물을 잊지 않고 챙겼으며 때문에 아이들은 데이비드를 아빠로서, 이모부로서 잘 따르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데이비드와 현정 씨는 데이트를 즐기면서 장을 보고 또 저녁 식사를 같이 준비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갑니다. 

 

또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에 있는 동물원에 놀러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등, 주말 부부라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적지만 그만큼 더 애틋하고 가까운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돌아와 데이비드는 아내 현정 씨의 생일을 준비하면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데이비드는 생일 파티의 현장을 꾸미고 그뿐만 아니라 현정의 친구들에게도 연락해 현정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특히 현정 씨의 친구들은 바쁜 육아와 사회생활로 현정 씨를 10년 만에 보는 것이라 현정 씨에게 정말 필요한 선물이었습니다.

 

아내 현정 씨는 지금은 비록 주말 부부로 떨어져 지내지만 자신의 몸이 추스려지는 대로, 또 딸의 유치원 입학이 다가오는 대로 조금씩 남편 데이비드와 함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와 현정 씨의 결혼생활도 애틋했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보기 힘든 8명의 대가족이 우애 있게 지내는 모습이 부러우면서도 흐뭇한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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