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재교육 발굴단에서 소개된 영재는 1인 게임 개발자 13살 김채유입니다. 채유는 다른 또래의 친구들과 달리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고 레트로 게임을 수집할 정도로 최신 게임과 기종보다 고전게임을 애장 하는 친구입니다. 특히 그중에서 채유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바로 슈퍼마리오인데 실제 채유의 방에는 슈퍼마리오와 관련된 옷이나 아이템들이 가득했습니다. 채유는 학교 부반장 선거에도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당선되고 또 학교의 많은 친구들이 채유를 마리오라고 부를 정도로 채유에게 마리오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채유는 요즘 슈퍼마리오나 일본 레트로 게임을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밝히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최근 악화된 한일 두 나라의 관계 때문인데 채유는 일본이 사과할 껀 사과하고 양국간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어서 자신이 슈퍼마리오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떳떳한 입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합니다.
채유가 게임을 즐기는 것에 대해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는 채유가 게임을 하는 것을 반대했고 이 때부터 채유는 자신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채유가 처음 만든 게임은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한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채유는 최신 게임을 싫어하는 이유가 폭력과 자극성이 많은 요소가 있어서라고 말한 만큼 채유가 개발한 게임들은 모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게임이었습니다.
제작진들은 1인 유투버 대도서관에게 채유가 만든 게임을 경험해보게 하고 소감을 물었는데 대도서관은 채유가 만든 게임에 웃음 포인트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 건전한 내용의 게임이지만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소유가 게임을 개발하면서 어떤 전문가나 전문 학원의 도움 없이 오로지 서적을 통해 코딩을 독학으로 배워 게임을 만든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도 이미 채유는 대학교 2학년이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채유는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와 악당들을 모두 자신이 점토로 빚어 사진으로 촬영한 뒤 컴퓨터로 캐릭터의 액션을 만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만의 힘으로 게임을 완성시켰습니다.
하지만 채유의 어머니는 아무래도 자식이 게임에만 너무 빠져있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고 제작진들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채유와 채유의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채유와 어머니에게 국내 게임 기업의 대표회사인 넥슨을 방문하게 한 것인데 그곳에서도 특히 채유가 가장 좋아하는 카트라이더 개발사 팀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채유는 지금까지 개발한 게임들을 개발팀장에게 보여줬고 개발팀장은 약간의 조언들과 함께 채유의 꿈을 응원하면서 채유에게 자신감을 줬습니다. 반면에 게임에 빠진 아들을 걱정하는 채유의 어머니에게는 채유의 꿈을 응원해달라고 설득하고 채유의 재능을 칭찬하면서 채유의 어머니에게 일종의 불안감을 가라앉혔습니다.
지금도 게임이 청소년이나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의견이 분분한 이 상황에서 순수하게 게임을 좋아하는 채유의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같은 게임 매니아로서 흐뭇한 감정이 생기는 회차였습니다. 앞으로 좀 더 건전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채유의 게임을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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