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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 네버 고 백 후기(톰 크루즈만 돋보였던 영화)

freemaden 2019. 8. 26. 13:35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톰 크루즈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톰 크루즈만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은 난잡하고 엉망이며 개연성도 없이 너무 작위적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소설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는 부분이 소설의 본래 스토리가 그런 것인지 까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영화만 보면 분명 이 영화의 스토리는 허점이 많은 작품입니다. 

 

 

분명 톰 크루즈는 배우로서 존재감으로나 연기력으로나 보나 독보적인 배우지만 영화가 이미 부실공사인지라 특정한 배우 한 사람이 살리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영화 어벤저스에서 적은 분량에도 확실한 활약을 보여준 코비 스멀더스는 여군 역할을 맡았지만 잭 리처의 딸을 돌보는 베이비 시터 일 말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습니다.

 

 

"잭 리처: 네버 고 백 줄거리 소개"

 

잭 리처는 정처없이 떠돌다 보안관 신고 건으로 친해진 터너 소령과 전화로 연락하며 지냅니다. 잭 리처는 터너 소령을 직접 만나기 위해 소령이 일하는 부대로 찾아가지만 이미 터너 소령은 스파이 혐으로 체포된 상태였고 잭 리처는 터너 소령의 변호사와 접촉합니다. 변호사로부터 사정을 들은 잭 리처는 이번 일에 뭔가 거대한 조직이 뒤에서 암약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터너 소령을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잭 리처 본인도 군에게 체포되고 마는데...

 

 

"이야기의 개연성 상실"

 

잭 리처는 터너 소령에게 전화로 연락을 하다 호감을 갖고 직접 찾아가기로 합니다. 찾아간 군에 터너 소령은 이미 체포된 상태였고 잭 리처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군을 상대로 양육비 소송을 걸어 잭 리처를 난감하게 합니다. 여기서부터 잭 리처의 캐릭터성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잭 리처만의 특수한 능력으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여기에 딸 문제가 개입하고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증인을 전혀 보호해주지 못하는 점, 거대 조직을 쫓다 막히자 딸의 간단한 도움으로 위기를 빠져나가는 점은 한 영화를 대표하는 주인공 캐릭터에게는, 특히 잭 리처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허술함입니다.

 

 

터너 소령 역할을 맡은 코비 스멀더스의 활약도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비 스멀더스의 역량이 부족하다기보다 그녀가 나설만한 자리나 상황이 많지 않습니다. 사건 당사자인 터너 소령은 모든 것을 잭 리처에게 맡긴 채 지켜보기만 하는 제삼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코비 스멀더스에게 좀 더 결정적인 역할이 있었다면 영화가 이렇게 가벼워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영화 최고의 악당은 잭 리처의 딸"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의 최고 악당은 바로 잭 리처의 딸이라고 추정되는 사만다입니다. 사만다는 추적을 당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휴대폰을 사용해서 잭 리처 일행의 위치를 드러내고 영화의 마지막에도 훔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과감함을 보여 잭 리처 일행이 머물고 있는 호텔의 장소를 노출시킵니다. 특히 마지막 도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장면에서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영화의 러닝타임을 늘리려고 일부러 만든 스토리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톰 크루즈의 액션 말고는 특별할 것이 없는 영화입니다. 같은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과는 비교가 안되고 딸을 구하러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테이큰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특별할 것이 없는 액션 영화가 관객에게 남기는 것은 영화를 볼 때의 지루함입니다. 영화의 초반부에 잭 리처가 등장하는 장면 이외는 임팩트가 없었던 영화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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