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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후기(시간을 움직이는 마법사)

freemaden 2019. 8. 24. 04:30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의 세계관을 하나 더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마블 스튜디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 팀 어벤저스, 아스가르드를 배경으로 하는 토르 등 총 세 가지의 세계관으로 이야기를 연계하면서 구성했으며 마블의 총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화를 목표로 합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제작은 거대한 마법력을 지닌 영웅의 탄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마법사가 가지는 세계관의 확장과 능력으로 마블의 영화를 좀 더 다양한 요소로 꾸밀 수 있게끔 하는 스페셜한 소재입니다.

 

 

이러한 확장의 작업은 영화가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와야 가능한 부분이고 감독인 스콧 데릭슨은 다른 마블 영화와 차별점을 만들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스콧 데릭슨은 영화에서 시각적인 부분을 강화하여 마법사들의 대결에서 마법사들이 공간을 가지고 노는 능력을 가장 최적화된 화면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마법사들의 도구나 격투술, 영적인 영역의 활용 등을 잘 표현해 낸 부분으로 관객들은 이 영화를 관람하는 데 있어서 눈이 즐거운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줄거리 소개"

 

닥터 스트레인지는 천재 의사로 명성이 높지만 오만과 자만으로 이기적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인지는 학술 연설을 하러 가던 도중 교통 사고로 인해 두 팔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게 되고 더 이상 의사로 살아가지 못하는 스트레인지는 절망에 빠져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걷지 못하던 남자가 갑자기 걷게 되었다는 소문을 듣게 된 스트레인지는 그 남자를 찾아가고 그 남자는 자신을 낫게 한 장소를 가르쳐 줍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남자가 가르쳐준 장소에서 에이션트 원을 만나게 되고 에이션트 원은 처음에는 스트레인지를 제자로 받기를 거부하지만 끈질긴 스트레인지의 노력에 결국에는 마법사로 받아들여주는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틸타 스윈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시각적으로 뛰어난 영화이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캐스팅 했다는 점입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제작할 당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스케줄이 맞지 않아 마블 스튜디오는 그를 위해 일부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제작 시기를 연기했습니다. 그만큼 닥터 스트레인지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굉장히 잘 맞는 캐스팅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뛰어난 지능과 오만과 이기심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지금까지 가장 잘 해왔던 연기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셜록에서 보여준 이기적이지만 내면은 따뜻한 탐정의 캐릭터와 닥터 스트레인지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조력자이자 스승인 에이션트 원을 연기한 틸다 스윈튼도 영화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연기와 액션을 보여줍니다. 에이션트 원의 첫 등장부터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만남, 그리고 변심한 제자 케실리우스와의 전투에서 죽음까지 어느 것 하나 그녀의 연기와 액션의 임팩트가 떨어지는 장면은 보기 드물었고 틸다 스윈튼이 등장한 장면들이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오는 장면들보다 훨씬 더 시각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시간과 함께 성장한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시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시간에 대한 관념을 바꿔가면서 히어로로서 각성하기 시작했고 아이러니하게도 타임 스톤으로 세상을 구해내기도 합니다. 또한 에이션트 원이나 케실리우스도 마찬가지로 시간을 증오하거나 받아들이거나 하는 방식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역할과 운명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결국 영화는 단순 히어로 영화에서 보여주는 악과 선의 대결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시간의 의미와 특수한 성질에 대해서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아쉬웠던 점은 스트레인지가 마법사가 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나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오만한 스트레인지가 왜 남을 지키는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가 되어 살아가기로 한 것인지 관객들이 납득할만한 이유를 영화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에이션트 원의 죽음으로 갑자기 마스터가 된 스트레인지의 히어로 변신 과정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영화들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2가 개봉할 예정이지만 닥터 스트레인지가 가지는 능력과 역할은 무궁무진함으로 어떤 영화에서든 돋보이는 활약으로 관객들에게 소개될 수 있습니다.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로 쿠키영상은 영화가 끝난 뒤 2개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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