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레데터 1은 외계에서 온 괴물이 사람들을 이유 없이 사냥하는 SF 괴물 영화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와 양대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SF 괴물 프랜차이즈 영화로서 프래데터를 최초로 관객에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프레데터라는 작품에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프레데터를 추척하는 군인으로 캐스팅되면서 프레데터 1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프레데터의 대결 양상이 되었습니다.
"영화 프레데터 줄거리 소개"
한 외계 비행체가 지구에 무언가를 떨어뜨리고 그로부터 그 주변에 사람들이 시체로 발견됩니다. 군인으로서 최고의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더치 소령은 중남미 정글지대 근처에서 연락이 두절된 정부 관료를 구출해오는 임무를 맡습니다. 더치 소령은 항상 임무를 같이 해오는 동지들과 정부관료를 구하기 위해 헬리콥터로 이동합니다. 정글지대에 도착한 더치 소령은 정부 관료를 인질로 삼은 그 지역의 게릴라들을 전멸시키지만 안타깝게도 인질들은 이미 모두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바로 그때 정체불명의 생명체인 프레데터가 자신들의 팀원들을 한 명씩 사살해버리고 더치 소령은 덫을 놓아 프레데터를 잡으려 하지만 프레데터는 이내 달아나 버립니다.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더치 소령은 헬리콥터를 타고 철수하려 합니다. 프레데터는 다시 먹잇감을 추격해오고 더치 소령을 눈 앞까지 포위했지만 더치 소령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 버립니다. 이에 힌트를 얻어 프레데터의 약점이 시력에 있음을 알아낸 더치 소령은 홀로 괴물과 맞서려 정글에 다시 돌아가는데...
"조금은 진부하고 뻔했던 영화 초중반"
영화의 초중반은 스토리의 전개가 다른 괴수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괴수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하고 지구에서 실력 있는 최강의 팀이 괴수를 섬멸하러 가지만 오히려 괴수가 인간을 초월한 파워로 토벌팀을 다 학살해버리는 패턴은 이 영화 프레데터 1에서도 적용됩니다. 그나마 더치 소령의 부하들이 지형과 무기를 이용한 프레데터와의 대결은 임팩트 있는 장면이 많았지만 프레데터의 무기로 압살 당하는 장면에서 인간은 도저히 승산이 없어 보였습니다.
"영화의 진가는 후반부부터"
영화 프레데터 1은 더치 소령이 프레데터의 약점을 파악하고 1:1로 싸우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부터 급선회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저항해보지도 못하고 프레데터에게 제압당했지만 더치 소령은 특유의 전투본능과 전투 전략으로 프레데터를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또한 이전까지만 해도 프레데터는 투명화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더치 소령과의 대결에서 자신의 모습을 과감히 드러냅니다. 결국 영화의 중후반은 프레데터의 힘과 잔인함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이었다면 결말은 프레데터와 인간 더치 소령의 피 터지는 사투의 대결을 보여줍니다. 사투의 장면에서의 연기와 액션이 익숙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진정한 활약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이후에도 프레데터 2, 더 프레데터, 프레데터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등의 시리즈가 제작될 정도로 프레데터가 가지는 매력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하는 프레데터 영화는 이 영화가 유일하며 그는 감독과 각본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다며 거절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하는 영화 중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 다음으로 인상 깊은 연기와 활약을 보인 작품이었으며 프레데터를 알아가는 영화로 감상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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