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디가드 후기(휘트니 휴스턴의 영화데뷔작)

영화 보디가드는 지금은 볼 수 없는 대중들의 영원한 디바,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작품입니다. 당시 절정의 기량과 인기를 자랑하는 흑인 여성의 가수를 영화에 출연하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 사람은 바로 케빈 코스트너입니다. 휘트니 휴스턴의 상대역이자 영화 보디가드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그는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OST도 영화의 대표곡으로 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쳐 영화의 성공에 상당 부분 공을 세웠습니다.

 

 

사실 영화 보디가드의 스토리는 평범한 다른 로맨스 영화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진부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휘트니 휴스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녀의 인생이 실제로 얼마나 화려한 길을 걸었고 또 그 이후에 얼마나 불행의 길을 걸었는지 알고 있는 대중들은 그녀만의 천상의 목소리와 그녀의 실제 삶과 닮아있는 이 영화로 그녀를 회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보디가드 줄거리 소개"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로도 대중에게 사랑받는 톱스타 레이첼은 6개월 동안 의문의 협박편지로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매니저는 대통령 경호 경력이 있고 상당한 경호 실력으로 평이 나 있는 프랭크를 보디가드로 고용합니다. 레이첼은 신입으로 들어온 프랭크가 자신의 저택의 모든 스텝들을 관리하는 모습을 싫어하지만 자신의 경호를 철저하게 하는 그의 신비한 모습에 점점 빠져들어갑니다.

 

 

결국 둘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지만 프랭크는 자신이 지켜야 하는 고객에게 감정을 가지지 않으려 레이첼을 멀리합니다. 레이첼은 그런 프랭크를 미워하지만 자신의 아들 플레쳐가 위험에 처하자 다시 프랭크를 의지합니다. 결국 프랭크의 말에 따라 레이첼은 모든 활동을 접고 아무도 모르는 프랭크의 아버지 집에 은신하지만 그곳에서도 협박범의 위협은 계속되는데...

 

 

"보디가드란 직업의 특성"

 

영화 보디가드는 프랭크란 인물을 통해서 극한직업 보디가드 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탑 클래스의 경호원이 자신의 고객을 지키기 위해 해야만 하는 업무들과 신경 쓰는 것들, 경호원으로서의 애로사항, 특히 경호원과 의뢰인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은 이 영화에서 중요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탑 경호원인 프랭크가 갑작스럽고 쉽게 인기스타인 레이첼과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너무 진부한 사랑 이야기로 변질시키려는 인위적인 연출 시도가 눈에 보이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휘트니 휴스턴의 연기는 그럭저럭"

 

탑스타를 연기하는 휘트니 휴스턴의 연기는 본래 자신의 모습과 어울리는 배역이라 그런지 상당히 자연스런 연기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보디가드가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하는 데뷔작이라고 봤을 때 그녀의 출연은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가수가 영화로 출연하면 좋은 점이 그 가수만의 매력으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OST로 영화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휘트니 휴스턴이 이 영화에서 부른 I will always love you와 I have nothing은 지금까지도 널리 듣고 불려지는 전설적인 노래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꽤나 진부하고 고리타분하지만 심하게 거북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며 무엇보다 휘트니 휴스턴을 기억하고 그리워하기에 이 영화는 정말 딱 맞는 영화라는 점에서 가치 있는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