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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댓 씽 유 두 후기(톰 행크스 감독 데뷔작)

freemaden 2019. 8. 9. 23:30

영화 댓 씽 유 두는 원더스라는 가상 밴드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대표 배우라고 할 수 있는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이며 감독인 톰 행크스 또한 배우로서 이 작품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무명의 밴드 원더스가 댓 씽 유 두라는 노래를 통해 스타로 거듭나는 이 영화의 구조는 다른 음악 영화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으며 특히 영화의 OST인 댓 씽 유 두는 누구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알려진 노래이면서 중독성이 강한 노래입니다.

 

 

하지만 음악 영화를 즐겨보는 관객이라면 무명의 가수가 약간의 운과 실력으로 벼락스타가 되고 그 성공에 취해 자만과 오만으로 다시 평범함으로 돌아가는 이 패턴이 조금은 식상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스토리의 전개가 너무 뻔히 보이는 진부함이 특별할 것 없는 밋밋한 작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댓 씽 유 두 줄거리 소개"

 

1960년대 가이는 아버지 일을 도우면서 틈틈히 음악을 즐기는 젊은 청년입니다. 어느 날 자신의 친구들이 밴드를 구성하고 지역대회에 나가려 하지만 밴드의 드러머가 부상당합니다. 밴드의 리더인 지미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가이에게 드러머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지미는 그렇게 밴드 원더스의 멤버가 되어 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대회 당일 가이는 느린 템포의 댓 씽 유 두를 일부러 신나는 템포로 바꾸어 연주했고 이 변화된 노래로 인해 원더스는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합니다.

 

 

이로 인해 매니저 호래스와 계약을 맺고 밴드 원더스는 다양한 곳에서 댓 씽 유두를 연주합니다. 라디오의 전파까지 타게 된 원더스는 호래스의 소개로 거물급 음반 제작자인 미스터 화이트를 만나게 되고 미스터 화이트와 새로운 계약을 맺습니다. 댓 씽 유 두가 빌보드 차트 10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스타로 거듭난 원더스 멤버들은 기뻐하지만 멤버들은 각기 딴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도 잘하는 톰 행크스"

 

영화 댓 씽 유 두의 스토리 전개는 굉장히 매끄럽습니다. 이야기가 늘어진다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전혀 없을 정도로 이 영화만 본다면 톰 행크스는 연기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연출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영화 댓 씽 유 두는 지금까지 톰 행크스가 연기했던 작품과 비슷한 이야기로 이야기의 결과만을 본다면 비극이지만 가슴이 따뜻해지는 희망 또한 담고 있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흔히 '원 히트 원더'라고 불리는 한 곡만을 히트 치고 사라진 뮤지션들을 일컫는 말로 영화에서 밴드 원더스 또한 2개월 만에 해체되지만 그 뒤의 해피엔딩도 짧게나마 이어가기에 영화는 비극적인 이야기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감독인 톰 행크스는 거물 음반 제작자인 미스터 화이트 역을 연기하는 배우로도 이 작품에 참여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영화를 총 연출하는 본인이 맡은 배역이 밴드 원더스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매니저 역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미스터 화이트는 밴드 원더스 멤버들의 특징과 성격을 모두 꿰뚫어 보고 앞으로의 일을 예상까지 합니다. 그 모든 것을 알고 음악적 열정이 가장 높은 드러머 가이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는 부분은 관객과 영화를 가깝게 이어주는 브리지 역할을 해주는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영화 댓 씽 유 두는 기분좋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설령 이 영화가 여러 가지 음악 영화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해도 개인적으로 그 진부함이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영화의 처음 부분에 댓 씽 유 두가 탄생하게 된 계기와 밴드의 결성 부분을 영화에 나타낸 부분은 리얼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 댓 씽 유 두는 음악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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